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관중에게 받은 야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토니 크로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야유가 그를 괴롭혔냐고 질문받았을 때 가장 차갑게 대답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사우디 프로 리그로 향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사우디 관중의 야유가 날 괴롭혔냐고? 오히려 내 말이 옳다는 걸 확인했어”… 레알 MF의 당당함

스포탈코리아
2024-02-14 오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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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관중에게 받은 야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토니 크로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야유가 그를 괴롭혔냐고 질문받았을 때 가장 차갑게 대답했다라고 보도했다.
  • 최근 사우디 프로 리그로 향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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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관중에게 받은 야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토니 크로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야유가 그를 괴롭혔냐고 질문받았을 때 가장 차갑게 대답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 연장 혈투 끝에 5-3 승리를 거뒀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스페인의 슈퍼컵이다. 라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다. 스페인 대회지만 흥행과 후원 등의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 중 크로스를 향해 야유가 쏟아졌다.

크로스의 발언 때문이었다. 최근 사우디 프로 리그로 향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과거엔 황혼기에 접어든 스타 선수들이 향하는 마지막 무대로 평가받았지만, 요즘은 미래가 창창한 젊은 선수들이 이적하고 있다. 막대한 연봉이 가장 큰 이유다.



지난해 8월 스페인 유망주 가브리 베이가가 알 아흘리 SFC로 이적했다. 베이가는 2002년생으로 셀타 비고에서 성장해 서서히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기량은 인정받은 베이가를 여러 팀이 원했다. 파리 생제르맹, 첼시, 아스널 등이 그를 노렸다.

특히 나폴리 입단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베이가의 선택은 사우디였다. 외신에 따르면 베이가는 3년 동안 3,000만 유로(한화 약 429억 원)을 받는다. 유럽에선 그가 당장 받을 수 없는 금액이었다.

베이가의 사우디행이 발표되자 크로스가 불편함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베이가 이적 관련 SNS 게시물에 직접 ‘Embarrassing(창피하다)’라며 댓글을 달았다.

끝이 아니었다. 크로스는 한 팟캐스트를 통해서 “사우디로 이적하는 선수들은 그곳에서 야망이 있는 축구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전부 돈을 위한 결정이다. 축구에 반하는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사우디 입장에선 반갑지 않은 이야기였다. 관중들은 이를 잊지 않고 크로스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로 그를 방해했다.

크로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교체 투입돼 연장전까지 총 53분 뛰는 동안 무려 95%(72/76)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다. 공격 지역 패스 13회,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하며 ‘축구 교수님’다운 모습을 자랑했다. 경기 후에도 자신의 SNS에 “오늘 재밌었다. 놀라운 관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크로스는 당시 사우디 관중의 야유가 방해가 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니? 내가 말한 게 옳다고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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