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나를 스나이퍼로 부른다”... 포든의 새로운 저격총 세리머니의 의미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필 포든이 새로운 세리머니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필 포든의 세리머니 뒤에 숨겨진 의미가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포든은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든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10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로드리의 패스를 받은 뒤 가운데로 툭툭 치고 들어온 뒤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보여주며 1-1 균형을 맞추는 골을 넣었다. 득점 후 포든은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은 채 손으로 총을 든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많은 팬들이 이 세리머니에 대해서 궁금해했고 지난달 인터뷰에서 포든은 이 세리머니의 의미를 설명했었다. 그는 "나와 선수들 사이의 장난 같은 것이다. 5인제 게임에서 내가 슛을 많이 쏜다고 동료들이 말해줬다. 그들은 나를 스나이퍼라고 부른다"라고 밝혔다.

맨유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장인 카일 워커는 “우리는 포든이 슛을 좋아해서 스나이퍼라고 부른다. 그가 왼발로 슛을 날릴 때면 그가 왜 대단한 키커인지 알 수 있다. 그는 자신의 골을 환상적으로 잘 넣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포든에게 의지하며 중요한 선수가 필요하다. 그는 연습하고 노력한다. 그는 많은 골을 넣으며 보상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 맨유 선수였던 게리 네빌도 포든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네빌은 “때때로 더비 경기는 감정적이고 열정적인 경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카데미를 거쳐 온 로컬 선수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필 포든은 얼음처럼 차갑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수년 동안 잠재력과 가능성으로 묘사되어 왔던 특별한 재능이 오늘 여기서 그대로 나타났다. 그는 정말 멋진 선수다. 맨시티는 강력한 위치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포든의 멋진 멀티골로 맨시티는 이제 선두 리버풀과 승점 1점 차로 좁혔고 7일(한국 시간)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끝낸 후 11일(한국 시간) 리버풀과 우승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