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라이스를 영입하고 싶었다... 과르디올라가 직접 인정 “모든 팀이 계약하고 싶었을 것”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라이스에 대해 자신의 진심을 밝혔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 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아스널 에이스 영입 실패를 밝히면서 모든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할 수만 있다면 데클란 라이스와 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라이스는 태클과 인터셉트 같은 수비 스킬이나 1대1 대인 마크를 비롯한 리그 탑 급의 수비력과 리커버리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패스 능력도 좋기 때문에 후방에서 빌드업을 전개하고 킥이 좋기 때문에 세트피스 키커도 전담한다.

2017년 웨스트햄에서 프로 데뷔를 한 그는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는 이후 모든 시즌 주전으로 나서며 웨스트햄 올해의 선수, 웨스트햄 올해의 영 플레이어, 등등 모든 상을 차지했다.





그는 2022/23 시즌에는 레전드 마크 노블의 뒤를 이어받아 새로운 주장이 됐다. 이 시즌에도 웨스트햄 올해의 선수에 뽑힌 그는 주장으로 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프로 커리어 첫 유럽대항전 우승과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첼시, 맨시티, 아스널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에게 달라붙었고 맨시티는 라이스에게 9천만 파운드(약 1531억 원)를 제시했지만 아스널은 지난여름 1억 500만 파운드(약 1786억 원)를 제시하면서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이제 과르디올라 감독은 1위 결정전이라고 불리는 아스널과의 대결을 앞두고 이번 시즌 아스널에 엄청난 활약을 펼친 라이스를 영입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가끔 우리가 원했던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가 있다. 우리가 원했던 선수 중 우리와 함께하지 않은 선수는 라이스가 처음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긴 리스트가 있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오고 싶지 않거나 가격 등을 이유로 합류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이어서 “그는 좋은 결정을 내렸고 행운을 빈다.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팀이 데클란 라이스와 계약하길 원했을 것이다.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정기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젊은 선수다. 그래서 아스널이 밀어붙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라이스는 현재 아스널을 넘어 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으며 리그에서만 28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최고의 재능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