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빡빡한 일정 속에서 휴식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손흥민이 시즌 첫 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득점 행진에 나선다면 LAFC의 선두 경쟁 역시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LAFC 선수들이 월드컵을 비롯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탓에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져 있는 만큼 로테이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내가 먼저 쏘니에게 얘기했어" 도스 산토스 감독, 손흥민 선발 제외·조기 교체 가능성 시사…"모든 경기 뛸 수 있다는 말, 사실 아니다"

스포탈코리아
2026-07-23 오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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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빡빡한 일정 속에서 휴식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 손흥민이 시즌 첫 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득점 행진에 나선다면 LAFC의 선두 경쟁 역시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 다만 LAFC 선수들이 월드컵을 비롯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탓에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져 있는 만큼 로테이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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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빡빡한 일정 속에서 휴식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LAFC는 23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LAFC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처음으로 치른 LA 갤럭시와의 '엘 트라피코'에서 손흥민의 득점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AFC는 8승 3무 5패(승점 27)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32)와의 격차는 승점 5에 불과하다.

따라잡기 어려운 격차는 아니다. 손흥민이 시즌 첫 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득점 행진에 나선다면 LAFC의 선두 경쟁 역시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기에 서부 콘퍼런스 4위 레알 솔트레이크(승점 26)와의 맞대결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두 팀의 승점 차가 단 1점에 불과한 만큼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다만 LAFC 선수들이 월드컵을 비롯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탓에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져 있는 만큼 로테이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고 돌아온 손흥민 역시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을 비롯한 핵심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앞으로 굉장히 빡빡한 일정을 치르게 된다. 리그스컵도 있고 원정 이동도 많다. 8월에는 한 달 동안 최대 9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손흥민뿐만 아니라 다른 핵심 선수들과도 출전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일정이 얼마나 촘촘한지를 고려해 선수들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LAFC는 MLS 정규리그뿐만 아니라 리그스컵 일정까지 병행해야 한다. 대회 성적에 따라 경기 수가 늘어날 수 있어 주축 선수들이 모든 경기에서 90분을 소화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손흥민 역시 일부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거나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다음 경기를 생각하면서 특정 선수를 일찍 빼줄 수 있는 순간이 있다"며 "때로는 선수를 선발로 내보내면서도 다음 경기를 고려해 특정 시간에 교체한다는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작은 부분까지 선수와 감독, 퍼포먼스팀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 빡빡한 일정 동안 선수단의 체력을 최대한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먼저 출전 시간 관리를 요청한 것은 아니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이 직접 손흥민에게 체력 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내가 먼저 손흥민에게 이야기했다. 선수들은 항상 자신이 괜찮다고 말한다. 언제나 준비돼 있고 모든 경기를 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빡빡한 일정에서 나타나는 수치를 보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정점에 올랐다가 계속 경기에 출전하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그래프가 내려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은 우리가 왜 이런 관리를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물론 손흥민도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 경기씩 집중해야 한다. 지금 눈앞에 있는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토요일 경기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것은 나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 관련 선수들과 협력하고 퍼포먼스팀, 피트니스 코치들과 함께 가능한 최선의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 며 "LAFC 감독으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은 언제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라며 "우승을 장담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지만,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경쟁하고 우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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