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후계자로 ‘24골 초신성’ 원한다…이적료+크리스텐센으로 영입 추진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르셀로나가 공격수 영입 후보를 새롭게 설정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거취가 불투명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의 대체자로 알렉산더 이삭(24, 뉴캐슬)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능적인 위치 선정과 놀라운 골 결정력을 증명하면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도전은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이어졌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22년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이후 첫 시즌부터 33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가치를 재차 증명했다.

올시즌은 지난 시즌과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시즌 초반 발목 부상에 시달렸다.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한 탓에 2달 가까이 무득점 침체에 빠지기도 했다.

침체가 장기화되지는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2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재기에 성공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골 9도움으로 준수한 기록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바르셀로나에서 탄탄한 미래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고액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레반도프스키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 물색까지 마쳤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이삭을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놓았다.

이삭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른발 잡이 최전방 공격수로 매끄러운 드리블과 폭발적인 스피드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삭은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 24골을 기록했다. 지난 토트넘과의 리그 33라운드에서는 멀티골을 가동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높은 이적료가 영입의 걸림돌로 꼽힌다. 뉴캐슬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1억 유로(약 1,474억 원) 이상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에만 이삭의 매각을 고려할 방침이다.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이삭의 거래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8)을 포함시켜 이적료를 낮추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