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이강인(23)에 대해 NFS(Not Fot Sale)를 선언한 가운데 기용 시간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빅터 오시멘(SSC 나폴리)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PSG였다면서 나폴리는 오시멘을 보내주는 대가로 이강인을 원했고, 결국 PSG는 협상을 철회했다.
-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1 개막 후 3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리고 있지만 르아브르 AC와 개막전(4-1 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교체로 소화했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이강인(23)에 대해 'NFS(Not Fot Sale)'를 선언한 가운데 기용 시간은 점차 줄어들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빅터 오시멘(SSC 나폴리)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PSG였다"면서 "나폴리는 오시멘을 보내주는 대가로 이강인을 원했고, 결국 PSG는 협상을 철회했다. PSG는 이강인을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여름 이적시장이 문을 닫은 시점 뒤늦게 공개된 비하인드 스토리로 적지 않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킬리안 음바페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보낸 PSG는 대체자 영입이 선택 아닌 필수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곤살루 하무스마저 부상 이탈하며 남은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 랑달 콜로 무아니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PSG 입장에서 오시멘은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매물이었다. 오시멘 역시 PSG 이적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당초 주급을 놓고 개인 협상에서 이견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나폴리가 이강인을 요구하면서 이적이 무산된 것이었다.
다만 현재까지는 PSG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1 개막 후 3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리고 있지만 르아브르 AC와 개막전(4-1 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교체로 소화했다. 르아브르전 선발로 71분을 뛴 이강인은 몽펠리에 HSC전(6-0 승) 28분 동안 그라운드를 밟았고, LOSC 릴전(3-1 승)에는 16분 출전에 그쳤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또한 이강인을 저격하는듯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엔리케 감독은 릴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6~70분 동안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마지막 20분은 리듬이 부족했다. 경기를 쉽게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총평을 내렸다. 엔리케 감독이 언급한 마지막 20분은 이강인이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이다.
반면 이강인의 경기력은 여느 때보다 뛰어나다. 르아브르전 킥오프 2분 4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이강인은 몽펠리에전에도 환상적인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웬만한 공격수 부럽지 않은 장면을 여럿 연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더욱 납득할 수 없는 이유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강인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PSG의 경우 '역대급 죽음의 조'에 편성돼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일주일에 무려 세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이어지는 만큼 이강인에게도 적지 않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생제르맹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빅터 오시멘(SSC 나폴리)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PSG였다"면서 "나폴리는 오시멘을 보내주는 대가로 이강인을 원했고, 결국 PSG는 협상을 철회했다. PSG는 이강인을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여름 이적시장이 문을 닫은 시점 뒤늦게 공개된 비하인드 스토리로 적지 않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킬리안 음바페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보낸 PSG는 대체자 영입이 선택 아닌 필수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곤살루 하무스마저 부상 이탈하며 남은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 랑달 콜로 무아니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PSG 입장에서 오시멘은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매물이었다. 오시멘 역시 PSG 이적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당초 주급을 놓고 개인 협상에서 이견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나폴리가 이강인을 요구하면서 이적이 무산된 것이었다.
다만 현재까지는 PSG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1 개막 후 3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리고 있지만 르아브르 AC와 개막전(4-1 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교체로 소화했다. 르아브르전 선발로 71분을 뛴 이강인은 몽펠리에 HSC전(6-0 승) 28분 동안 그라운드를 밟았고, LOSC 릴전(3-1 승)에는 16분 출전에 그쳤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또한 이강인을 저격하는듯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엔리케 감독은 릴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6~70분 동안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마지막 20분은 리듬이 부족했다. 경기를 쉽게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총평을 내렸다. 엔리케 감독이 언급한 마지막 20분은 이강인이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이다.
반면 이강인의 경기력은 여느 때보다 뛰어나다. 르아브르전 킥오프 2분 4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이강인은 몽펠리에전에도 환상적인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웬만한 공격수 부럽지 않은 장면을 여럿 연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더욱 납득할 수 없는 이유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강인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PSG의 경우 '역대급 죽음의 조'에 편성돼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일주일에 무려 세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이어지는 만큼 이강인에게도 적지 않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생제르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