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8)의 자리는 이제 곤살루 게드스(27·이상 울버햄튼 원더러스) 몫이다. 황희찬의 선발 제외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경기다. 페드루 네투(첼시)의 이탈과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합류로 공격진 조합이 바뀌면서 황희찬은 설자리를 잃게 됐다.

이럴 수가…'1월 방출 명단' 오른 황희찬, 애스턴 빌라전 선발 제외 유력→만년 임대생에게 자리 내준다

스포탈코리아
2024-09-21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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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황희찬(28)의 자리는 이제 곤살루 게드스(27·이상 울버햄튼 원더러스) 몫이다.
  • 황희찬의 선발 제외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경기다.
  • 페드루 네투(첼시)의 이탈과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합류로 공격진 조합이 바뀌면서 황희찬은 설자리를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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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황희찬(28)의 자리는 이제 곤살루 게드스(27·이상 울버햄튼 원더러스) 몫이다.

울버햄튼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의 선발 제외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경기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주중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2-3 패) 패배 후 황희찬을 향해 "팀 내 최악의 선수"라고 일갈했다. 반면 포지션 경쟁자인 게드스에게는 "패배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낸 선수"라고 평가했다.

게리 오닐 감독 역시 게드스를 극찬했다. 오닐 감독은 브라이튼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게드스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퀄리티'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불과 몇 개월 사이 입지가 역전된 황희찬과 게드스다. 지난 시즌 13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한 황희찬과 달리 게드스는 2022년 울버햄튼 입단 후 임대를 전전했다. 프리미어리그의 높은 압박 수준을 견디지 못하고 SL 벤피카로 임대 이적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비야레알에 잠시 몸담았다.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오닐 감독은 올 시즌 들어 공격진 상황이 여의치 않자 게드스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심했다. 프리시즌부터 조금씩 번뜩이기 시작한 게드스는 번리와 카라바오 컵 2라운드(2-1 승) 멀티골을 신고하더니 브라이튼전에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드루 네투(첼시)의 이탈과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합류로 공격진 조합이 바뀌면서 황희찬은 설자리를 잃게 됐다. 물오른 득점 감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이번 시즌 공식전 6경기를 소화하며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뽑아내지 못했다.

브라이튼전 실로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얻었으나 경기력은 처참했다. 황희찬은 후반 26분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기 전까지 볼 터치 21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슈팅은 1회에 불과했다. 자신감이 확실히 떨어진 듯 보였다.


그러나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울버햄튼 입장에서 황희찬을 기다릴 여유는 없다. 설상가상으로 내년 1월 매각을 고려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이적을 거절하고 잔류를 결심한 황희찬은 최고의 모습과 점차 멀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이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내년 1월 파블로 사라비아와 방출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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