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한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후벵 아모림(39) 스포르팅 CP 감독을 선임한다.
- 올여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리버풀과 연결되는 등 현시점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감독 아모림과 접촉했다.
- 포르투갈 매체 Maisfutebol에 의하면 개인 협상 또한 마무리됐으며, 맨유는 아모림과 연봉 800만 유로(약 120억 원)의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한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한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후벵 아모림(39) 스포르팅 CP 감독을 선임한다.
포르투갈 증권시장 위원회(CMVM)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맨유는 아모림 선임에 관심을 표명했다. 스포르팅 운영진은 아모림과 계약에 포함된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언급했으며, 맨유는 이를 발동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대부분 포르투갈 구단이 주식시장에 상장돼있어 금전이 오가는 거래의 경우 CMVM을 통해 먼저 알려진다. 오피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맨유는 28일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재계약을 맺은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천문학적 액수를 들여 대대적인 보강을 단행했지만 프리미어리그 9경기 3승 2무 4패로 14위에 처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3경기 3무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오마르 베라다 CEO와 댄 애쉬워스 단장은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결국 27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올라 1-2 패배를 당하자 결단을 내렸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뤼트 판니스텔로이 수석코치에게 대행을 맡겼다.
맨유는 차기 사령탑 매물이 씨가 마른 상황에서 빠르게 움직였다. 올여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리버풀과 연결되는 등 현시점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감독 아모림과 접촉했다. 아모림 역시 맨유 지휘봉을 잡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포르투갈 매체 'Maisfutebol'에 의하면 개인 협상 또한 마무리됐으며, 맨유는 아모림과 연봉 800만 유로(약 120억 원)의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한다.
아모림은 프리메이라 리가의 포르투, SL 벤피카 왕조를 끊어낸 장본인이다. 2018년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아모림은 2020년 SC 브라가를 이끌고 타사 다 리가(리그컵)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스포르팅에 부임해 포르투, 벤피카가 양분하던 리그 판도를 뒤흔들더니 팀에 19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무엇보다 39세의 어린 감독이라는 점이 눈길을 끄는 요소다. 양 윙백의 끊임없는 공격 가담을 요구하는 3-4-3 포메이션은 아모림의 트레이드마크나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 성적도 가공할 만하다. 아모림의 스포르팅은 리그 9경기 전승을 거둔 것은 물론 30골 2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포르투갈 증권시장 위원회(CMVM)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맨유는 아모림 선임에 관심을 표명했다. 스포르팅 운영진은 아모림과 계약에 포함된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언급했으며, 맨유는 이를 발동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대부분 포르투갈 구단이 주식시장에 상장돼있어 금전이 오가는 거래의 경우 CMVM을 통해 먼저 알려진다. 오피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맨유는 28일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재계약을 맺은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천문학적 액수를 들여 대대적인 보강을 단행했지만 프리미어리그 9경기 3승 2무 4패로 14위에 처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3경기 3무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오마르 베라다 CEO와 댄 애쉬워스 단장은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결국 27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올라 1-2 패배를 당하자 결단을 내렸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뤼트 판니스텔로이 수석코치에게 대행을 맡겼다.
맨유는 차기 사령탑 매물이 씨가 마른 상황에서 빠르게 움직였다. 올여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리버풀과 연결되는 등 현시점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감독 아모림과 접촉했다. 아모림 역시 맨유 지휘봉을 잡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포르투갈 매체 'Maisfutebol'에 의하면 개인 협상 또한 마무리됐으며, 맨유는 아모림과 연봉 800만 유로(약 120억 원)의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한다.
아모림은 프리메이라 리가의 포르투, SL 벤피카 왕조를 끊어낸 장본인이다. 2018년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아모림은 2020년 SC 브라가를 이끌고 타사 다 리가(리그컵)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스포르팅에 부임해 포르투, 벤피카가 양분하던 리그 판도를 뒤흔들더니 팀에 19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무엇보다 39세의 어린 감독이라는 점이 눈길을 끄는 요소다. 양 윙백의 끊임없는 공격 가담을 요구하는 3-4-3 포메이션은 아모림의 트레이드마크나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 성적도 가공할 만하다. 아모림의 스포르팅은 리그 9경기 전승을 거둔 것은 물론 30골 2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