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후벵 아모림(39) 스포르팅 CP 감독을 위해 약 세 배 가량의 연봉을 제안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팬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현재 연봉 215만 파운드(약 38억 원)의 약 세 배에 달하는 665만 파운드(약 119억 원)로 인상을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아모림이 빅 리그 검증이 되지 않은 감독이라는 점에서 과한 대우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모반무솔랑텐'아'만큼은 안된다! 맨유, 아모림에게 기존 연봉 '3배' 제안…38억→119억 파격 인상 초읽기

스포탈코리아
2024-10-30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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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후벵 아모림(39) 스포르팅 CP 감독을 위해 약 세 배 가량의 연봉을 제안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팬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 현재 연봉 215만 파운드(약 38억 원)의 약 세 배에 달하는 665만 파운드(약 119억 원)로 인상을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 다만 아모림이 빅 리그 검증이 되지 않은 감독이라는 점에서 과한 대우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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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후벵 아모림(39) 스포르팅 CP 감독을 위해 약 세 배 가량의 연봉을 제안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팬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포르투갈 증권시장 위원회(CMVM)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맨유는 아모림 선임에 관심을 표명했다. 스포르팅 운영진은 아모림과 계약에 포함된 1,000만 유로(약 149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언급했으며, 맨유는 이를 발동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28일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거머쥔 공을 높이 사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올 시즌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천문학적 액수를 들여 전포지션에 걸친 보강을 단행했지만 프리미어리그 9경기 3승 2무 4패를 거두며 14위에 처졌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맨유 운영진이 결단을 내렸다.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 1-2 패배를 당하자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뤼트 판니스텔로이 수석코치에게 대행을 맡기겠다고 선언했다.


맨유는 아모림 선임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아직 39세에 불과한 유망주 감독이지만 능력 하나는 입증됐다는 평가다. 2018년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아모림은 2020년 SC 브라가를 이끌고 타사 다 리가(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후 스포르팅에 부임해 포르투·SL 벤피카가 양분하던 리그 판도를 뒤흔들더니 팀에 19년 만의 우승을 선물했다.

무엇보다 전술 철학이 뚜렷하다.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계자로 원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아모림은 그 누구도 선보인 적 없는 공격적인 3-4-3 포메이션을 차용한다. 공격 전개 시 양 윙백이 높이 올라서 2-3-5 형태를 구축한다. 올 시즌 성적 또한 주목할법하다. 아모림의 스포르팅은 리그 9경기 전승을 내달리면서 30골 2실점을 기록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 기자는 맨유가 아모림에게 엄청난 연봉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연봉 215만 파운드(약 38억 원)의 약 세 배에 달하는 665만 파운드(약 119억 원)로 인상을 약속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아모림이 빅 리그 검증이 되지 않은 감독이라는 점에서 과한 대우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전임 사령탑인 텐 하흐 감독 역시 아약스의 돌풍을 일으킨 명장 중 한 명이었다. 팬 입장에서는 아모림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만을 바랄 것이다.


사진=팀토크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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