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9일(한국시간)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구단의 역동성 강화를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측면 윙어 안토니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지부진한 공격력으로 고민이 깊던 맨유는 2022년 측면 보강의 일환으로 안토니 영입을 추진한다. 다만 해당 소식을 전한 매체의 공신력을 고려할 때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첼시, 3045억 환상 측면 조합 완성하나'...방출 대상 전락한 1548억 윙어와 접촉→"마레스카는 역동성 강화 원해"

스포탈코리아
2024-10-30 오후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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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9일(한국시간)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구단의 역동성 강화를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측면 윙어 안토니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 지지부진한 공격력으로 고민이 깊던 맨유는 2022년 측면 보강의 일환으로 안토니 영입을 추진한다.
  • 다만 해당 소식을 전한 매체의 공신력을 고려할 때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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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첼시가 안토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믿기 어려운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9일(한국시간)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구단의 역동성 강화를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측면 윙어 안토니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20/21 시즌이다. 그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소속 아약스에서 공식전 46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듬해인 2021/22 시즌 안토니는 33경기에서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지부진한 공격력으로 고민이 깊던 맨유는 2022년 측면 보강의 일환으로 안토니 영입을 추진한다. 여기엔 같은 해 구단 지휘봉을 잡은 아약스 출신 에릭 텐 하흐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실어줄 목적으로 그가 원하는 안토니를 무려 8,600만 파운드(약 1,548억 원)라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영입한다.


이는 맨유의 긴 역사를 통틀어도 최악의 선택으로 남았다. 안토니는 2022/23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프리미어리그(PL) 특유의 빠른 템포와 거친 환경이 그의 적응을 어렵게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한 시즌 더 기다리면 나아질 것이란 희망찬 전망이 오가기도 했다. 그러나 안토니는 2023/24 시즌 38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용납할 수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도 비슷한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안토니는 공식전 5경기에 출전해 단 1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마저도 PL에선 겨우 두 경기에 나섰고 선발 출전은 없었다.

향후 전망 역시 좋지 않다. 지난 28일 맨유는 안토니의 은사인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는 결정을 내렸다. 자연스레 방출 대상으로 전락한 안토니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만일 그가 첼시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경우 마레스카 감독은 1억 유로(약 1,497억 원)의 사나이 미하일로 무드릭과 안토니를 좌우 측면에 배치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해당 소식을 전한 매체의 공신력을 고려할 때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사진=thethao247,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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