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9일(현지시간) 2024/25 분데스리가 10월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 이달 3경기에 출전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3실점을 허용했고, 클린시트 2회를 기록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보훔전 이후 김민재에게 혹평을 쏟아냈다.

김민재, 아무리 욕해도 '통계'가 증명한다…분데스리가 10월 '이달의 팀' 선정

스포탈코리아
2024-10-31 오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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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9일(현지시간) 2024/25 분데스리가 10월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
  • 이달 3경기에 출전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3실점을 허용했고, 클린시트 2회를 기록했다.
  •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보훔전 이후 김민재에게 혹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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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를 둘러싼 비판 여론은 어디까지나 '억지'였음이 증명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9일(현지시간) 2024/25 분데스리가 10월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 매체는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기준은 평점 순이다.

올리버 바우만(TSG 1899 호펜하임)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으며, 모리츠 옌츠(FSV 마인츠 05)-김민재-빌리 오르반(RB 라이프치히)이 수비진을 이뤘다. 미드필드진에는 빈첸초 그리포(SC 프라이부르크)-톰 비쇼프(호펜하임)-요주아 키미히-마이클 올리스(이상 뮌헨)가 위치했고, 최전방에 팀 클라인딘스트(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해리 케인(뮌헨)-마르빈 두크슈(SV 베르더 브레멘)가 포진했다.


김민재의 이름이 눈에 띈다. 김민재는 매체로부터 평점 7.41점을 받았고, 옌츠(7.26점)·오르반(8.14점)과 백쓰리를 구성했다.

이달 3경기에 출전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3실점을 허용했고, 클린시트 2회를 기록했다. 3-3 무승부를 거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평점이 7.14점으로 가장 낮았다. VfB 슈투트가르트전, VfL 보훔전은 각각 4-0, 5-0 대승을 신고했다.



현지 매체들의 비판을 정면 반박하는 통계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보훔전 이후 김민재에게 혹평을 쏟아냈다. 매체는 "김민재의 위치 선정은 여전히 위험요소다. 그는 수비 시 잘못된 판단을 내릴 때가 많다. 수비수가 새로운 리그에 적응할 때 수비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김민재의 경우 실수라기보다는 나쁜 습관에 가까워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실점을 막기는 했지만 김민재는 모리츠 브로신스키에게 공간 패스가 연결될 때 낮잠을 자고 있었다. 앞으로 바르셀로나와 같은 강팀 상대로는 두 번째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점 위기를 넘기기는 했지만 김민재가 실수하지 않았더라면 연출될 장면이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반면 당시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옹호하고 나섰다. 콤파니 감독은 "보훔전 실점 장면을 두고 할 말은 없다. 우리는 5-0으로 승리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결국 '매체의 주관'보다는 뚜렷하다고 할 수 있는 '통계'가 김민재의 활약상을 증명한 셈이다. 콤파니 감독이 높은 수비라인을 고수하는 이상 실점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다만 실점의 원인을 수비수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어폐가 있고, 쏟아지던 비판은 이번 이달의 팀 선정을 통해 다소 잠재워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스코어드닷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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