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이 결국 토트넘 홋스퍼와 1년 재계약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은 조만간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결국 토트넘 홋스퍼와 1년 재계약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은 조만간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토트넘은 구단 의지로 발동할 수 있는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한다는 사실만 고지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손흥민은 구단에 무려 9년을 머물며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올여름 손흥민의 이적설 및 계약 문제 등은 토트넘 내 최대 이슈였다.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 있단 이야기, 토트넘이 그와의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가 여러차례 반복됐다.
충분히 일리 있는 주장이었다. 손흥민은 그동안 재계약 시즌이 다가오면 별 잡음을 만들지 않고 구단과 미래를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더욱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공신력 있는 매체로 볼 순 없으나 페네르바체,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명문 구단들이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토트넘이 얀 베르통언, 위고 요리스 등 30대에 접어들었던 구단 레전드들과 결별을 택한 방식을 고려할 때 손흥민이라고 예외는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기도 했다.
다만 최근 양측이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것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주장이 유력 매체들 사이에서 퍼졌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둔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는 것은 구단 의지로 활성화할 수 있는 연장 옵션이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BBC' 또한 손흥민이 구단과 상호 동의로 1년 더 함께할 것이며 이는 재계약이 아닌 옵션 발동이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의 연장 옵션 발동은 그를 1년 더 묶어둔 뒤 이후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합리적인 결정이다. 여러 선택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일 손흥민이 구단이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를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 수 있다. 혹은 손흥민의 기량이 여전히 뛰어나지만 토트넘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제안이 들어올 경우 매각과 재계약을 두고 저울질할 수 있다.
토트넘의 합리적인 판단은 구단 레전드 그 자체인 손흥민을 향한 대우로는 적절치 않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손흥민은 그간 토트넘에서 성장하고 활약한 수많은 월드클래스급 선수가 커리어를 찾아 떠나는 와중에 구단과의 동행을 택했다.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인해 손흥민이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경우 언제든 매각할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새로운 계약으로 인한 연봉 인상 등이 불가능해져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 17골 10도움을 올린 것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은 조만간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토트넘은 구단 의지로 발동할 수 있는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한다는 사실만 고지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손흥민은 구단에 무려 9년을 머물며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올여름 손흥민의 이적설 및 계약 문제 등은 토트넘 내 최대 이슈였다.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 있단 이야기, 토트넘이 그와의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가 여러차례 반복됐다.
충분히 일리 있는 주장이었다. 손흥민은 그동안 재계약 시즌이 다가오면 별 잡음을 만들지 않고 구단과 미래를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더욱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공신력 있는 매체로 볼 순 없으나 페네르바체,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명문 구단들이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토트넘이 얀 베르통언, 위고 요리스 등 30대에 접어들었던 구단 레전드들과 결별을 택한 방식을 고려할 때 손흥민이라고 예외는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기도 했다.
다만 최근 양측이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것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주장이 유력 매체들 사이에서 퍼졌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둔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는 것은 구단 의지로 활성화할 수 있는 연장 옵션이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BBC' 또한 손흥민이 구단과 상호 동의로 1년 더 함께할 것이며 이는 재계약이 아닌 옵션 발동이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의 연장 옵션 발동은 그를 1년 더 묶어둔 뒤 이후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합리적인 결정이다. 여러 선택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일 손흥민이 구단이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를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 수 있다. 혹은 손흥민의 기량이 여전히 뛰어나지만 토트넘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제안이 들어올 경우 매각과 재계약을 두고 저울질할 수 있다.
토트넘의 합리적인 판단은 구단 레전드 그 자체인 손흥민을 향한 대우로는 적절치 않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손흥민은 그간 토트넘에서 성장하고 활약한 수많은 월드클래스급 선수가 커리어를 찾아 떠나는 와중에 구단과의 동행을 택했다.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인해 손흥민이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경우 언제든 매각할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새로운 계약으로 인한 연봉 인상 등이 불가능해져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 17골 10도움을 올린 것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