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결국 마커스 래시포드(27)를 방출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는 주의를 산만하게 만드는 많은 일을 겪으며 자연스레 경기력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즌 44경기에 나서 22골 10도움을 폭발한 래시포드는 2020/21시즌 57경기 21골 14도움, 2022/23시즌 56경기 30골 11도움 등 성적을 내며 2023년 1월 파격적인 재계약을 맺었다.

'더 이상 못 참겠다' 맨유, '연봉 321억' 금쪽이 성골 유스 매각 결단…"축구에 집중하지 않는 것 같아"

스포탈코리아
2024-12-11 오후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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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결국 마커스 래시포드(27)를 방출하기로 마음 먹었다.
  • 그는 주의를 산만하게 만드는 많은 일을 겪으며 자연스레 경기력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 해당 시즌 44경기에 나서 22골 10도움을 폭발한 래시포드는 2020/21시즌 57경기 21골 14도움, 2022/23시즌 56경기 30골 11도움 등 성적을 내며 2023년 1월 파격적인 재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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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오래 참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결국 마커스 래시포드(27)를 방출하기로 마음 먹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루크 에드워즈 기자는 10일(현지시간) "맨유는 적절한 제안이 이뤄질 경우 래시포드를 매각할 생각"이라면서 "그는 커리어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구단은 래시포드의 경기장 밖 생활에 우려하며, 더 이상 축구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그는 주의를 산만하게 만드는 많은 일을 겪으며 자연스레 경기력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래시포드가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 체제하 상황을 반전할지 모른다. 그는 아모림 감독 밑에서 5경기 3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로서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래시포드의 맨유 커리어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는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를 수령하며, 이를 감당 가능한 구단은 파리 생제르맹과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팀 정도"라고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래시포드의 매각은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PSR)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규정에 의하면 홈 그로운 선수로 등록되는 래시포드의 이적료는 순수익으로 집계된다.


영국 맨체스터 태생 '성골 유스' 래시포드는 2016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18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혜성처럼 등장했고, 국내에서는 '급식포드'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머지않아 주전을 꿰찬 래시포드는 2019/20시즌 기점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해당 시즌 44경기에 나서 22골 10도움을 폭발한 래시포드는 2020/21시즌 57경기 21골 14도움, 2022/23시즌 56경기 30골 11도움 등 성적을 내며 2023년 1월 파격적인 재계약을 맺었다. 통산 기록은 425경기 138골 67도움.



그러나 래시포드는 재계약 후 각종 구설수에 시달리며 신임을 잃었다. 지난 시즌 43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하는가 하면 경기를 앞두고 밤새 음주를 즐겨 벌금 징계를 받았다. 에릭 텐 하흐 전 감독 또한 "내부 규율 문제"를 언급하며 래시포드를 명단 제외한 바 있다.

결국 맨유가 이별을 결심했다. 재정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인 만큼 고연봉자 중 한 명인 래시포드를 쳐내고, 아모림 감독에게 충분한 이적료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관건은 역시 급여로 래시포드는 이적을 위해 적지 않은 손해를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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