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전례 없는 부진에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맨시티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승 3무 5패(승점 27)를 거두며 5위로 처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36개 팀 중 22위에 머무르며 탈락 위기다.

'11경기 1승 2무 8패' 과르디올라, 자기혐오 빠졌다…"난 훌륭하지 못한 지도자" 멘탈 무너졌나

스포탈코리아
2024-12-16 오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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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전례 없는 부진에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 맨시티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승 3무 5패(승점 27)를 거두며 5위로 처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36개 팀 중 22위에 머무르며 탈락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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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전례 없는 부진에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맨시티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후반 43분까지 앞서던 경기를 패하며 더욱 큰 타격을 받게 된 맨시티다. 최근 11경기 성적은 1승 2무 8패.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승 3무 5패(승점 27)를 거두며 5위로 처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36개 팀 중 22위에 머무르며 '탈락 위기'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로드리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후 맨시티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평소 든든한 역할을 해준 필 포든, 엘링 홀란드 등 주전들의 역할은 바닥을 긴다. 일각에서는 과르디올라를 경질하고, 체질 개선을 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

결국 과르디올라가 고개를 숙였다. 프랑스 매체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할 말이 별로 없다. 맨유는 엄청난 끈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두 시즌 동안 여덟 경기나 패한 적이 없다. 특정 선수가 어떻다는 게 아니다. 골을 내준 우리 잘못이다. 결과는 좋지 않고, 나 역시 상황을 이해하지만 현실은 이렇다. 나는 충분히 훌륭하지 못한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마지막으로 과르디올라는 아직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그는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만 지금까지는 그러지 못했다"며 "더욱 잘 플레이하고, 기회를 만들고 싶다. 현재로서는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과에 좌절한 건 과르디올라뿐만이 아니었다. 베르나르두 실바 또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치 U-15처럼 경기했다"며 선수들을 일갈했다. "이런 일이 일어날만했다. 후반 막바지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어리석은 수비를 했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우리는 개인적으로나 전체적으로 훨씬 더 잘해야 한다" 실바의 뚜렷한 메시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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