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33)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무려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6,000만 원)를 삭감한 제안을 내민 가운데 레전드 대우에 인색하다는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무려 60% 이상의 주급 삭감을 요구한 것은 물론 1년 단기계약을 제안하며 레전드 대우와 거리가 먼 행보에 나섰다.

'大충격' 여기도 다를 바 없네…'SON 절친' 더 브라위너, 연봉 230억 후려치기에도 "남고 싶어요"

스포탈코리아
2025-03-03 오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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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33)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 무려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6,000만 원)를 삭감한 제안을 내민 가운데 레전드 대우에 인색하다는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 무려 60% 이상의 주급 삭감을 요구한 것은 물론 1년 단기계약을 제안하며 레전드 대우와 거리가 먼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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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33)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무려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6,000만 원)를 삭감한 제안을 내민 가운데 레전드 대우에 인색하다는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미러'의 사이먼 멀럭 기자는 3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에게 1년 재계약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주급은 15만 파운드(약 2억 8,000만 원)로 기존의 40만 파운드(약 7억 4,000만 원)를 반 이상 삭감한 액수"라고 보도했다.

이어 "더 브라위너 또한 맨시티 잔류를 원한다. 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맨시티가 자신의 몸 상태를 최대한으로 관리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여전히 더 브라위너가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애초 더 브라위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생팀 샌디에이고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올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고, 자녀 교육 환경을 우선시 여겨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대신 MLS 이적을 택할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샌디에이고는 더 브라위너 영입을 염두에 두고 '데이비드 베컴 룰'로 일컬어지는 지명 선수 자리를 하나 남겨둔 상황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달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일정을 버틸 수 없는 몇몇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며 "이것이 현실이다. 선수, 에이전트,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 어떤 선수는 3~4일 간격으로 뛰는 것을 버티지 못한다. 그런 선수는 빠르게 인정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폭탄 발언까지 내놓았다.



최근 기류가 바뀌었다. 더 브라위너가 2026 월드컵 출전을 위해 맨시티 잔류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하자 다시금 재계약 협상이 열렸다. 그런데 맨시티의 제안은 무례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려 60% 이상의 주급 삭감을 요구한 것은 물론 1년 단기계약을 제안하며 레전드 대우와 거리가 먼 행보에 나섰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VfL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에 둥지를 틀었고, 통산 410경기 106골 174도움을 기록하며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다만 30대 들어 잦은 부상에 시달린 것을 감안하면 맨시티 입장이 마냥 납득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사진=케빈 더 브라위너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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