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막스 에베를(51)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간접적으로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 영입 의사를 피력해 화제다.
- 최근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이 계속되는 한편 진위 여부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는다.
- 이러한 가운데 독일 매체 TZ는 5일(한국시간)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는 깜짝 보도를 내놓아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막스 에베를(51)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간접적으로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 영입 의사를 피력해 화제다.
최근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이 계속되는 한편 진위 여부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가운데 독일 매체 'TZ'는 5일(한국시간)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는 '깜짝 보도'를 내놓아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매체는 "뮌헨이 공격진을 강화할 정상급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영입 명단에 새로운 이름이 오른 가운데 해리 케인이 기뻐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선수는 그와 뛴다는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어 "뮌헨은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 손흥민 역시 구단의 관심이 구체화된다면 진지하게 이적을 고려해 볼 것이다. 뮌헨은 4년 전 그의 영입을 시도한 바 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며 케인과 호흡, 분데스리가 경험 등으로 미루어 보아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뮌헨은 손흥민 영입을 염두에 두고 공격진 전면 개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노고마니아'의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세르주 그나브리, 리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을 매각해 예산을 확보하고 손흥민의 자리를 만들고 싶어 한다.
이적설은 5일 에베를이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보다 더 구체화됐다. 에베를은 "(공격수 영입은) 우리 계획 중 하나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만 봐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엘링 홀란의 그늘에 가려져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떠났다. 케인을 대체할 만한 선수를 구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은 공격수라고 해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 선수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비단 최전방 공격수뿐 아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 영입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시사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손흥민 이적설과 묘하게 시기가 맞아떨어지는 인터뷰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양쪽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를 고루 뛸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다. 에베를이 손흥민 영입을 위한 행보의 첫발을 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토트넘이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 이적료는 여전히 걸림돌 중 하나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79억 원)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손흥민이 30대 중반에 접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뮌헨 입장에서 덜컥 내놓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사진=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