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다가오는 여름 중원 보강을 노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팬들에게 바지를 벗어줘 논란이 됐던 엔조 페르난데스(24·첼시)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3일(한국 시간) 레알이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 이어 첼시는 현재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로메오 라비아(21)를 대체할 만한 6번 성향의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다가오는 여름 중원 보강을 노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팬들에게 바지를 벗어줘 논란이 됐던 엔조 페르난데스(24·첼시)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3일(한국 시간) '레알이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선수 본인도 스페인행에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5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 기량을 못 보여줬지만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자신의 공격 본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3)의 부진과 루카 모드리치(40)의 재계약이 불확실한 레알이 충분히 원할 만하다. 다만 선수가 첼시에 왔을 당시 발생했던 1억 7백만 파운드(약 2,017억 원)의 이적료를 고려한다면 현실적으로 이적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구단은 계획이 있었다.

매체는 '페르난데스 영입에는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할 예정이다. 레알은 이를 지불할 계획이 없어 보인다. 그렇기에 구단은 오렐리앙 추아메니(25)와의 스왑딜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첼시는 현재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로메오 라비아(21)를 대체할 만한 6번 성향의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 추아메니는 이 조건에 딱 들어맞는 선수다'라며 이번 스왑딜은 첼시에게도 나쁘지 않은 제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여름 6,700만 파운드(약 1,272억 원)에 레알에 합류한 추아메니는 수비력이 가장 큰 장점인 선수다. 특히 이번 시즌 수비진들의 부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줬다.
수비적인 성향이 강한 추아메니는 공격적인 스타일의 모이세스 카이세도(23), 콜 파머(22) 등이 포진한 첼시 중원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첼시 입장에서 이번 스왑딜을 받아들이면 중원의 핵심인 페르난데스의 이탈이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올 시즌 프랑스 무대에서 25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안드레이 산투스(21·RC 스트라스부르)가 임대에서 돌아오는 만큼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스왑딜은 두 팀 모두에게 이득이 될 확률이 높은 것과 별개로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매체는 '첼시는 임대로 합류하는 산투스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코비 마이누(20)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를 원하는 추아메니는 첼시로의 이적을 반기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365 SCORES 인스타그램 캡처, 풋볼 데일리 페이스북 캡처, Just Chelsea 페이스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