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로메로는 국가대표팀 차출 건과 관련해서 구단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합류를 원치 않지만, 로메로는 이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복귀한 후 수비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기에, A매치 기간 동안 그가 휴식을 취하길 바라고 있다.

[오피셜] '2월 출장 0회', 토트넘에 대한 존중 없는 부주장, 부상 복귀하자마자 아르헨티나 대표팀 합류

스포탈코리아
2025-03-18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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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실제로 로메로는 국가대표팀 차출 건과 관련해서 구단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 토트넘은 로메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합류를 원치 않지만, 로메로는 이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토트넘은 로메로가 복귀한 후 수비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기에, A매치 기간 동안 그가 휴식을 취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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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26)는 토트넘 핫스퍼와의 충돌을 감수하더라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차출을 택했다.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다수의 팬들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부상으로 빠진 것에 안타까워 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은 메시의 이름이 있든 없든 신경도 쓰이지 않앗을 것이다. 이제야 막 부상에서 복귀한 부주장 로메로가 명단에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 부주장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까지 부상으로 1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물론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3경기를 소화했으나 복귀하자마자 국가대표팀에 가는 것은 팬들과 구단 입장에서는 화가 날 만 하다.

실제로 로메로는 국가대표팀 차출 건과 관련해서 구단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지난 4일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토트넘과 로메로 사이에 대표팀 차출 문제로 갈등이 발생했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합류를 원치 않지만, 로메로는 이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이 간절한 상황이다. 지난달 7일 리그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고 10일에는 FA컵 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패해 조기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4위에 머물며 유럽 대항전 진출조차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유로파리그와 같은 단기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려면 공격력도 중요하지만, 수비력이 최우선이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복귀한 후 수비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기에, A매치 기간 동안 그가 휴식을 취하길 바라고 있다.

실제로 로메로가 없는 동안 토트넘의 수비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당장 지난 16일 풀럼과의 리그 경기에서 로메로는 68분 동안 견고한 수비로 무실점을 유지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수 보호를 위해 그를 교체하자마자 토트넘은 두 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재활에 신중을 기하며 관리해 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를 일찍 교체한 것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차출을 위해서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토트넘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로메로는 대표팀 합류를 결정했다. 그의 거친 플레이 스타일을 감안하면 A매치에서 부상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그가 부상을 당하면,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은 물 건너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한편, 영국 매체 '스퍼스웹'에 따르면 로메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우선시하는 태도에 대해 팬들의 반응도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팬들은 "로메로는 팀을 존중하지 않는다", "그를 당장 방출해야 한다"라고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사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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