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우승에 실패하면서 한동안 허탈과 실의에 빠질 것으로 보였지만, 휴식도 뒤로 미룬 채 사흘 만에 소속팀 훈련에 복귀했다.
- 다만 그는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도, 우승컵을 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 자연스레 음바페가 오는 29일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스트라스부르와의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역시 '괴물 공격수'답다. 월드컵 우승에 실패하면서 한동안 허탈과 실의에 빠질 것으로 보였지만, 휴식도 뒤로 미룬 채 사흘 만에 소속팀 훈련에 복귀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의 이야기다.
프랑스 매체 'GFFN'은 21일(한국시간) "음바페가 오늘 아침 캄프 데 로주로 돌아왔다. 이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지 불과 3일 만에 복귀다"며 "그는 '기분이 좋다'면서 밝게 웃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음바페는 지난 19일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잉글랜드의 축구 영웅 제프 허스트(81·은퇴) 이후 66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동시에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호나우두(46·은퇴)에 이어 20년 만에 8골을 넣으면서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다만 그는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도, 우승컵을 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프랑스는 120분 동안 치열하게 주고받으면서 승패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갔는데, 킹슬리 코망(26·바이에른 뮌헨)과 오렐리앙 추아메니(22·레알 마드리드)가 연거푸 실축하면서 패했다.
월드컵 2연패의 꿈이 좌절된 음바페는 조국 프랑스로 돌아가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준우승 축하 행사에 참석했다. 이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일주일 정도의 휴식을 가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그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곧바로 캄프 데 로주로 돌아갔다.
자연스레 음바페가 오는 29일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스트라스부르와의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당초 현지 복수 매체들은 그가 해당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조기에 합류하면서 뛸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