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로 했던 2연승에 실패하면서 3위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0번째 도움을 올리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승리의 기쁨은 맛보지 못했다. 순위표 4위(15승4무9패·승점 49)에 그대로 머물면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와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GOAL 리뷰] SON EPL 50번째 도움…토트넘, 사우샘프턴과 3-3 아쉬운 무승부

골닷컴
2023-03-19 오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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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목표로 했던 2연승에 실패하면서 3위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0번째 도움을 올리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승리의 기쁨은 맛보지 못했다.
  • 순위표 4위(15승4무9패·승점 49)에 그대로 머물면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와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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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목표로 했던 2연승에 실패하면서 3위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0번째 도움을 올리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승리의 기쁨은 맛보지 못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2~2023시즌 EPL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페드로 포로와 해리 케인, 이반 페리시치의 득점이 터졌지만, 수비에서 연이어 실책이 나오며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2경기 무패를 이어갔고, 이번 시즌 사우샘프턴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순위표 4위(15승4무9패·승점 49)에 그대로 머물면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와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EPL 100호 골까지 한 골만 남겨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슈팅을 때리면서 득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도움을 추가하면서 시즌 4호 도움이자 EPL 50호 도움을 올렸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023시즌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특히 공식전 3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난데다, 모처럼 3골을 뽑아내는 등 고무적인 측면이 많았다.

흐름을 이어가 토트넘은 최근 사우샘프턴 상대로 공식전 7경기 동안 4승(2무1패)을 거두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점을 살려 연승을 거두겠다는 계획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노팅엄 포레스트전의 기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할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강등권에 있는 사우샘프턴은 당장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아마 이번 맞대결에서 승점을 따내려고 할 것"이라며 "시즌 막판에 접어들었고, 정말 중요한 시기다.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3-4-3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은 손흥민과 케인, 히샬리송이 삼각편대를 꾸렸다. 중원은 벤 데이비스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포로가 꾸렸다. 수비라인은 클레망 랑글레와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형성했다.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킥오프와 동시에 토트넘이 기회를 놓친 데에 이어 악재를 맞았다. 전반 2분 포로의 얼리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연결됐고, 쇄도한 손흥민이 논스톱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빗맞았다. 3분 뒤엔 히샬리송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데얀 쿨루셉스키가 투입됐다.

토트넘이 주도권을 가져온 몰아붙였다. 전반 25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은 포로가 슈팅을 때렸지만, 힘이 강하게 실리면서 벗어났다. 이후로 분위기를 타는 듯했지만, 또 한 번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반 36분 데이비스가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주저앉았고, 페리시치가 들어갔다.

전열을 재정비한 토트넘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7분 손흥민이 스텝 오버(헛다리 짚기)를 통해 수비를 따돌린 후 때린 왼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몰아친 끝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정확하게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포로가 문전 앞 오픈 찬스에서 강하게 때려 골망을 갈랐다. 이와 함께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토트넘이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라인이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1분 로메오 라비아의 뒷공간 침투 패스가 손쉽게 연결됐고, 침투한 시오 월컷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체 아담스가 밀어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얼마 안 가서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후반 20분 쿨루셉스키의 크로스가 정확하게 연결됐고, 문전 앞쪽에서 높게 뛰어오른 케인이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9분 뒤에는 페리시치가 아크서클 정면에서 세컨드볼 찬스가 찾아오자 하프 발리슛으로 득점을 뽑아냈다.

토트넘이 그러나 재차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32분 세쿠 마라가 문전 앞쪽에서 크로스를 머리로 떨궈줬고, 월컷이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이어 동점까지 헌납했다. 후반 추가시간 파페 사르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성공시켰다. 결국 3-3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만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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