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바르셀로나는 재정 상태가 위태위태하다.
-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유로파리그에 나가게 된 것이다.
- 바르셀로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는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이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FC바르셀로나는 재정 상태가 위태위태하다. 예산이 없어 팀의 상징과도 같은 리오넬 메시를 무료로 풀어줘야 했다.
지금도 재정이 안 좋기는 매한가지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우량 자산을 팔며 예산 끌어모으기에 한창이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유로파리그에 나가게 된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받게 되는 상금, 중계권료를 감안해 예산 지출 계획을 짰는데 계획이 어그러졌다.
바르셀로나는 앞으로도 계속 선수 보강을 꾸준히 원하고 있다. 거액의 이적료를 쓸 수 없으니 자유계약 선수에 눈을 돌렸다. 마테우 알레마니 기술이사 역시 “우리는 FA 선수 시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는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이다.
캉테는 첼시의 터줏대감과 같은 선수이다.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며 많은 활동량으로 그라운드 전지역을 커버한다는 장점이 있다. 168cm이라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량, 태클, 인터셉트, 볼 운반능력이 탁월해 지금까지 살아남고 있다. 2016년 여름 첼시 유니폼을 입은 이래 7시즌 째 동행하고 있다.
2015-16 시즌 레스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첼시 이적 후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2017-18 시즌 FA컵 우승, 2020-21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트로피도 착실하게 모았다. 여기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하며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영예는 모두 누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단 2경기만 뛰었을 뿐 근육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 캉테와 첼시의 동행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까지다. 재계약이 없다면 동행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상황은 지지부진하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참전했다. 스페인 매체 ‘레볼로’는 “바르셀로나는 캉테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부스케츠는 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캉테는 현대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프로필을 충족한다”며 영입을 강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