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괴물 엘링 홀란이 UEFA 챔피언스 무대에서도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 맨시티는 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1차전에서 세비야 FC를 4-0으로 격파했다.
-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그야말로 폭격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괴물 엘링 홀란이 UEFA 챔피언스 무대에서도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1차전에서 세비야 FC를 4-0으로 격파했다. 홀란은 전반 20분과 후반 22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자신의 첫 득점을 멀티골로 신고했다.
올 시즌 골 폭격이라 해도 무방하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폭발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홀란은 유럽 무대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3골을 기록한 홀란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도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이날 경기는 홀란의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20번째 경기였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에서 6경기, 도르트문트에서 13경기, 그리고 이날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르며 2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7일 글로벌 매체 'ESPN'은 홀란의 챔피언스리그 20경기 득점 기록에 주목했다. 그는 커리어 첫 챔피언스리그 20경기에서 25골을 폭발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록이다.
현재 140골로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커리어 첫 20경기에서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득점 양산으로 최다 골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올 시즌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며 데뷔 후 20년 만에 '별들의 전쟁'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2위 리오넬 메시(125골)와의 기록은 15골이나 차이 나기 때문에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홀란이 앞으로 큰 부상 없이 빅 클럽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간다면 호날두의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로 보인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