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가 또 한 번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에서 3-0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에 선착했다.
- 이날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과 도움 부분 모두 1위로 올라섰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가 또 한 번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벌써 이번 대회 4번째이자, 역대 월드컵 통산 10번째 수상이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에서 3-0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에 선착했다.
이날 승리를 이끈 건 단연 메시였다. 그는 8강전에 이어 4강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전반 33분경 훌리안 알바레즈(22)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침착하게 넣었다. 후반 24분경에는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알바레스의 멀티골을 도왔다.
비단 공격 포인트로만 놓고 말할 수 없다. 메시는 이날 대회 내내 견고함을 유지해온 크로아티아의 수비를 휘젓고 다니면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실제 슈팅 2회를 시도했는데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드리블 성공 4회, 기회 창출 2회, 크로스 성공 1회를 기록했다.
이날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과 도움 부분 모두 1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전설적인 공격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53)를 넘고 아르헨티나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11골)에 등극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독일 레전드 故 게르트 뮐러와 미로슬라프 클로제(44), 브라질 최고의 골잡이 호나우두(46)에 이어 월드컵 통산 공격 포인트 19개(11골 8도움)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메시는 통산 월드컵 출전 수를 25경기로 늘리면서 독일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61)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6 독일 월드컵(3경기)부터 시작해서 2010 남아공 월드컵(5경기)과 2014 브라질 월드컵(7경기), 2018 러시아 월드컵(4경기) 이어 마지막이 될 2022 카타르 월드컵(6경기)까지 달려왔다. 결승전 출전이 유력하기에 역대 1위로 올라서는 건 시간문제다.
FIFA는 메시를 POTM 선정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 4번째(멕시코전·호주전·네덜란드전·크로아티아전) 수상이다. 그리고 역대 월드컵 통산 10번째 수상으로,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7회)와 격차를 더 벌렸다.
경기 후 메시는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를 즐기고 있다. 행복하고, 정말로 기쁘다"며 "모두가 힘든 여정을 이어오고 있음에도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르헨티나 국민과 함께 즐길 것이다. 다시 한번 월드컵 결승전에 올랐고 모두 함께 즐기자"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통산 여섯 번째 결승전 무대다. 8년 전 독일에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그들은 다시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오는 19일 프랑스와 모로코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