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패한 박동혁 감독은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 충남아산은 26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무패행진을 달렸던 충남아산이 김천 원정에서 고개를 숙였다.

[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3경기 동안 견고함을 유지했던 충남아산FC가 김천상무를 만나 흐름이 끊겼다.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패한 박동혁 감독은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충남아산은 26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패했다.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무패행진을 달렸던 충남아산이 김천 원정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박동혁 감독은 “전반 초반에 흐름이 좋았을 때 득점이 나왔다면 이런 결과가 안 나왔을 것이다. 기회를 놓친 후 분위기가 떨어져 선수들이 실수를 범했는데, 이 과정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이 부분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점이 나와 공격적으로 나오다 보니 배후 공간을 내준 건 경기의 일부다. 전술과 라인업에 변화를 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온 건 나의 착오였던 것 같다. 분위기를 바꾸는 게 제가 할 역할이다”라며 “원정에서 부상도 나오고 결과도 안 나와 마이너스 요소가 생겼다. 선수들 잘 다독여서 반전 계기를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충남아산은 경기 초반 강민규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으나, 상대 신송훈 골키퍼에게 막히며 기회를 놓쳤다. 이후 김천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대량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박동혁 감독은 “개인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득점으로 이어졌다면, 김천이 라인을 올려 우리가 잘하는 역습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동혁 감독은 200번째 경기에서 패하며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박동혁 감독은 “실점을 한 후에 계속 실점하다 보니 격차가 벌어졌다. 오늘 생각했던 교체 타이밍이 부상과 대량 실점으로 나오지 못했다. 200번째 경기에 잊지 못할 경기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동혁 감독은 “경기를 이어서 하다 보면 체력적 부담 있을 것이다. 다음 주 화요일 경기가 있어 변화를 줬는데 부상이 발생해 흐름이 안 좋게 갔다. 분위기를 빨리 회복해 재정비할 계기를 만드는 게 급선무다”라고 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