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런던 더비 최다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토트넘은 3일 오후(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 이번 골로 케인은 런던 더비에서만 43골을 가동하며 아스널의 킹 티에리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런던 더비 최다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3일 오후(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패 행진 그리고 홈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트넘의 시즌 첫 6경기 승점 14점 기록은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6/17시즌 이후 처음이다.
이 경기 토트넘 해결사 케인에 대한 언급도 빼놓을 수 없다. 후반 2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케인은 왼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세세뇽의 슈팅이 굴절된 틈을 타, 차분한 마무리로 리그 5호골을 가동했다. 풀럼전 결승포다. 케인 골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만큼 순도 높은 골이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이번 골로 케인은 런던 더비에서만 43골을 가동하며 아스널의 '킹' 티에리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 케인은 리그 2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시즌 첫 런던 더비 득점포를 가동했다. 웨스트햄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대신 서런던을 연고로 하는 풀럼전 득점으로 종전 앙리의 런던 더비 최다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됐다.
토트넘의 다음 런던 더비 상대는 북런던 더비 주인공 아스널이다.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아스널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한다면 케인은 앙리를 제치고 런던 더비 최다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게 다가 아니다. 풀럼전 득점으로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올타임 득점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앤디 콜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케인은 풀럼전 추가 골로 프리미어리그 188호골에 성공. 260골의 시어러와 208골을 넣은 루니에 이은 통산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케인의 경우 현재 진행형이다. 시어러 득점 기록 경신은 어려워도, 올 시즌 좋은 흐름만 이어간다면 루니의 208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 스카이 스포츠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