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두 시즌 연속 빅이어(Big Ears·우승 트로피)를 향해 순조로운 여정을 이어간다.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린데에 이어 적지에서도 첼시(잉글랜드)를 격파하면서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스코어 합계 4-0이 되면서 3시즌 연속이자 통산 16번째 UCL 4강에 진출했다.

[GOAL 리뷰] '호드리구 멀티골' 레알 마드리드, 첼시에 2-0 승…3시즌 연속 4강 진출

골닷컴
2023-04-19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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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두 시즌 연속 빅이어(Big Ears·우승 트로피)를 향해 순조로운 여정을 이어간다.
  •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린데에 이어 적지에서도 첼시(잉글랜드)를 격파하면서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스코어 합계 4-0이 되면서 3시즌 연속이자 통산 16번째 UCL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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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두 시즌 연속 '빅이어(Big Ears·우승 트로피)'를 향해 순조로운 여정을 이어간다.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린데에 이어 적지에서도 첼시(잉글랜드)를 격파하면서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호드리구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스코어 합계 4-0이 되면서 3시즌 연속이자 통산 16번째 UCL 4강에 진출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3승 2무 4패가 되면서 바짝 추격했다. 반면 첼시는 2020~2021시즌 우승한 이후 2시즌 만이자 통산 9번째 UCL 4강 진출이 무산됐다.

홈팀 첼시는 3-4-2-1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카이 하베르츠가 원톱으로 나섰고, 그 뒤를 코너 갤러거와 은골로 캉테가 받쳤다. 마크 쿠쿠렐라와 마테오 코바시치, 엔조 페르난데스, 리스 제임스가 중원을 꾸렸다.

왼쪽부터 웨슬리 포파나와 티아고 실바, 트레보 찰로바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지켰다. 라힘 스털링과 메이슨 마운트, 미하일로 무드리크, 주앙 펠릭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등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카림 벤제마, 호드리구가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을 구성했다.

왼쪽부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다니엘 카르바할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투아가 꼈다. 다니 세바요스와 마르코 아센시오,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당 아자르 등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첼시가 이른 시간부터 선제골을 넣을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제임스의 크로스가 흘렀고 캉테가 오픈 찬스를 맞아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가면서 땅을 쳤다.

레알 마드리드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과 28분엔 비니시우스의 두 차례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골키퍼 케파에게 걸렸다. 전반 32분 벤제마와 모드리치의 연이은 슈팅은 골키퍼 케파 정면으로 향했다.

첼시가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또다시 살리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제임스의 땅볼 크로스가 뒤로 흘렀고, 쿠쿠렐라가 문전 바로 앞쪽에서 수비 방해 없이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키퍼 쿠르트아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전반은 양 팀 득점없이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3분 호드리구가 오른쪽 측면을 재빠르게 파고들면서 크로스를 올린 게 뒤로 흘렀지만, 비니시우스가 잡은 후 침착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순식간에 문전 앞으로 들어온 호드리구가 밀어 넣었다.

첼시는 다급해지자 교체를 단행하면서 공격 쪽에 무게를 실었다. 후반 22분 갤러거와 페르난데스, 쿠쿠렐라를 빼고 무드리크와 스털링, 펠릭스를 투입했다. 이어 10분 뒤에는 하베르츠가 나오고 마운트가 들어갔다.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5분 발베르데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자마자 순식간에 재치 있는 개인기로 문전 앞까지 파고 들었고, 침착하게 내준 패스를 호드리구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결국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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