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59, 독일)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오후 클린스만 감독의 대표팀 감독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고,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서 2006 독일 월드컵 3위를 기록한 독일 축구의 전설 중 한 명이다.

독일 언론이 본 클린스만 한국 감독 부임... "3년 공백 논란거리"

골닷컴
2023-02-28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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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위르겐 클린스만(59, 독일)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오후 클린스만 감독의 대표팀 감독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고,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서 2006 독일 월드컵 3위를 기록한 독일 축구의 전설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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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59, 독일)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대표팀 사상 역대급 클래스의 감독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오후 클린스만 감독의 대표팀 감독 부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주 독일 매체 등을 통해 협상이 막바지에 치닫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고, 이날 협회는 공식 발표하기 이르렀다.

빅네임 감독 영입이다.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고,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서 2006 독일 월드컵 3위를 기록한 독일 축구의 전설 중 한 명이다. 선수 시절 몸담았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도 역임했고, 미국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루기도 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독일은 1994 미국 월드컵 조별 예선 3차전에서 한국을 만나 전반에만 3골을 터트렸는데 이 중 2골이 클린스만의 발 끝에서 나왔다. 특히 터닝 발리 슈팅으로 만들어낸 골은 이 대회 최고의 골 중 하나였다.

역대급 인물이 새로운 직장을 구하자 독일에서도 꽤 비중있게 다뤄졌다. 본 매체(골닷컴) 독일 에디션도 협회의 공식 발표가 나고 얼마 되지 않아 클린스만의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 소식을 보도했다. 골닷컴 독일은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과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라며 "한국은 최근 몇 주 동안 대표팀 감독을 물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월드컵 이후 계약이 만료되었고 연장하지 않았다. 클린스만은 울리 슈틸리케 이후 역대 두 번째 독일인 사령탑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클린스만의 감독 커리어를 정리하며 우려 섞인 목소리도 냈다. 가장 최근 직장이었던 헤르타 베를린에서 약 3개월 만에 사임한 뒤, 무려 3년이란 공백이 있었고 이는 논란거리라고 지적했다.

물론 클린스만 감독의 3년 공백 덕분에 협회가 내세운 연봉 등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부분은 클린스만 감독이 앞으로 극복해야할 숙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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