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직설적인 화법을 숨기지 않았던 잉글랜드 대표팀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일본 대표팀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무려 8명의 선수가 대표팀에서 이탈하며 전력 누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 정말 훌륭한 팀이라며 다양한 개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팀과의 경기는 매우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평소 직설적인 화법을 숨기지 않았던 잉글랜드 대표팀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일본 대표팀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아시아 팀을 상대로 패배한 적이 없는 잉글랜드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무려 8명의 선수가 대표팀에서 이탈하며 전력 누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이 27명으로 재편된 스쿼드로 일본전 준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FA에 따르면 아론 램스데일(뉴캐슬 유나이티드), 피카요 토모리(AC 밀란), 도미닉 칼버트-르윈(리즈 유나이티드) 등이 캠프를 떠난다. 여기에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는 훈련 중 이상을 느껴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애덤 워튼(크리스털 팰리스), 노니 마두에케(아스널) 역시 경기 중 입은 경미한 부상으로 이탈했다. 데클란 라이스와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도 메디컬 체크를 위해 팀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일본을 향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일본 매체 '풋볼 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 같은 팀과 맞붙을 기회는 많지 않다. 정말 훌륭한 팀"이라며 "다양한 개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팀과의 경기는 매우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흐름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최근 전적을 언급하며 "매우 조직적이고 통제된 팀"이라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강조했다.
경계 대상도 분명했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를 직접 언급하며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그를 막기 위해서는 우리의 압박이 제대로 작동해야 하며, 지속적인 압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술적인 분석도 이어졌다. 투헬 감독은 "일본은 5백과 더블 볼란치를 기반으로 하며, 전방은 유동적으로 움직인다. 볼 점유의 질도 매우 높다"며 "우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스피드와 기동력, 기술을 갖춘 일본에 고전할 수 있다. 특히 빠른 측면 전환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평소 직설적인 화법으로 잘 알려진 투헬 감독이 이처럼 공개적으로 상대를 치켜세운 점은 이례적이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김민재의 실수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탐욕스러웠다"고 강하게 비판했던 인물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발언은 일본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실제로 일본의 상승세는 뚜렷하다. 지난해 10월 브라질을 3-2로 꺾은 데 이어 가나(2-0), 볼리비아(3-0)를 연달아 제압했고, 최근에는 스코틀랜드까지 1-0으로 잡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과연 아시아 팀을 상대로 한번도 패배가 없는 잉글랜드가 상승세의 일본을 꺾고 기분 좋게 월드컵으로 향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