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길 원하는 마누엘 로카텔리(24)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다.
- 특히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을 붙잡기 위해 파비오 파라티치(50·이탈리아) 단장이 직접 나섰다.
- 영국 HITC 더 부트룸 등 복수 매체는 21일(한국시간) 최근 이탈리아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카텔리에게 관심이 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길 원하는 마누엘 로카텔리(24)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을 붙잡기 위해 파비오 파라티치(50·이탈리아) 단장이 직접 나섰다.
영국 'HITC' '더 부트룸' 등 복수 매체는 21일(한국시간) "최근 이탈리아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카텔리에게 관심이 있다. 파라티치 단장은 콘테 감독이 재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설득하기 위해 직접 영입을 추진 중이다. 선수도 떠나길 원하고 있어 이적료 3,500만 파운드(약 570억 원) 정도면 영입할 수 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계약 기간이 내년 여름까지다. 그러나 아직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다. 1년도 채 남지 않았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오가고 있지 않은 데다, 도리어 최근에는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콘테 감독이 최근 공식 기자회견에서 재계약에 관한 질문을 받자 "중요한 건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가 아니다. 다음 경기들을 잘 준비하는 게 우선이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야말로 토트넘 입장에선 부임 후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해 온 명장이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
이에 콘테 감독을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파라티치 단장은 가장 먼저 스쿼드의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당장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선수를 영입하려는 계획이다. 그리고 로카텔리를 첫 번째로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이 로카텔리를 노리는 이유는 중원의 창의성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현재 중원 자원이 여럿 있지만, 확실한 플레이메이커는 없다. 최근 들어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이 전방에서 고립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득점력이 저조한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HITC'는 "로카텔리는 적어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7)와 로드리고 벤탄쿠르(25)보다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수비적인 능력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그는 직접 플레이 메이킹을 하고, 득점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카텔리는 AC밀란(이탈리아)에서 프로 데뷔한 후 사수올로(이탈리아)를 거쳐 지난해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주축으로 뛰면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5·이탈리아) 감독이 부임한 이래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흐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