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실패의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러브콜을 보냈다가 퇴짜를 맞았던 라이프치히(독일) 주축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20)을 영입하기 위해 최근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는 보도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다시 영입에 나선 이유는, 그바르디올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스카우트 파견할 정도로 적극적…콘테, 실패했던 영입 다시 나선다

골닷컴
2022-10-13 오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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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실패의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러브콜을 보냈다가 퇴짜를 맞았던 라이프치히(독일) 주축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20)을 영입하기 위해 최근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는 보도다.
  •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다시 영입에 나선 이유는, 그바르디올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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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실패의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러브콜'을 보냈다가 퇴짜를 맞았던 라이프치히(독일) 주축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20)을 영입하기 위해 최근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는 보도다.

앞서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센터백 보강을 위해 그바르디올에게 접근했다. 에릭 다이어(28)와 크리스티안 로메로(24)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이 부족한데다,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수비진 개편을 강력하게 원했기 때문이다.

특히 콘테 감독은 스리백에서 왼쪽 스토퍼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왼발잡이 센터백을 희망했고, 그바르디올을 낙점했다. 하지만 협상은 무산됐다. 높은 이적료는 물론, 선수 본인이 다가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보다는 안정을 택하기로 마음을 굳혔기 때문이다. 이에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던 클레망 랑글레(27)를 임대 영입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아직 그바르디올을 포기하지 않은 모양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그바르디올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이고 있다. 최근 스카우트들이 12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그를 유심히 관찰하고 돌아갔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다시 영입에 나선 이유는, 그바르디올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계약서 내용이 유출된 건 아니지만, 최근 이적시장에 능통한 기자들의 말에 의하면 이적료 4,4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지불하면 영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몸값으로 8,000만 파운드(약 1,270억 원) 이상이 책정됐던 것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크로아티아 태생의 그바르디올은 최근 유럽 내에서 '괴물 수비수'로 불리고 있다. 185cm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경합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주력도 빨라 뒷공간 커버도 곧잘 해낸다. 기본적인 수비력, 위치선정, 대인방어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발기술과 패싱력도 좋아 후방 빌드업에 최적화됐다.

2017년 GNK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프로 데뷔한 후 빠른 성장세 속에 핵심으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 여름 라이프치히에 입단해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모든 대회 통틀어 57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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