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유벤투스 선수들이 2020년 당시 부당 급여를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문서에는 유벤투스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급여 삭감을 발표했음에도 호날두에게 2천만 유로(284억원) 지급을 약속하는 내용이다고 보도했다. 현재 유벤투스는 회계장부 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호날두, 유벤투스 시절 부당 급여 수령으로 검찰 조사

골닷컴
2022-10-26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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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유벤투스 선수들이 2020년 당시 부당 급여를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이 문서에는 유벤투스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급여 삭감을 발표했음에도 호날두에게 2천만 유로(284억원) 지급을 약속하는 내용이다고 보도했다.
  • 현재 유벤투스는 회계장부 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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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유벤투스 선수들이 2020년 당시 부당 급여를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벤투스는 재무제표를 위조한 혐의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호날두가 서명한 비밀 문서를 발견했다. 이 문서에는 유벤투스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급여 삭감을 발표했음에도 호날두에게 2천만 유로(284억원) 지급을 약속하는 내용이다”고 보도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가 절정에 달했을 때 유럽 각국 리그는 멈춰서야 했다. 축구공이 구르지 않으니 구단들의 자금줄은 매말랐고, 선수들에게 급여 삭감을 요청했다. 대부분의 구단과 선수들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급여를 삭감하거나 받지 않는 ‘페이컷’에 응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이면계약을 맺었다. 회계장부에는 급여가 나가지 않은 것으로 기록됐지만 실제로는 선수들에게 급여를 지급한 것이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 선수들이 4개월치 급여를 포기한 게 아니라 실질적으론 3개월치 임금을 받은 것”이라 검찰의 주장을 옮겼다.

현재 유벤투스는 회계장부 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이 조사를 받고 있다. 2019년, 2020년, 2021년 재무제표를 위조한 혐의다.

또한 이탈리아 금융 당국은 호날두를 비롯한 유벤투스 선수들과 구단 간의 사적 계약을 찾고 있다. 만약 적발될 경우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여기에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클럽을 떠나더라도 1990만 유로를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 토리노 경찰은 호날두와 구단이 서명한 문서를 발견했다. 두 당사자 간 오간 금전 거래가 재무제표에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는 이탈리아 검찰로부터 입장을 요구받았지만 답변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지만 이제는 맨유에서 잉여 자원 취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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