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첼시FC가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지 하루 만에 그래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 8일 오후(현지시간) 첼시는 구단 채널을 통해 포터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 구단은 포터 감독과 5년 계약 발표를 하게 되어 기쁘고, 그가 진보적인 축구와 혁신적인 코칭을 팀에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프리미어리그 첼시FC가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지 하루 만에 그래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8일 오후(현지시간) 첼시는 구단 채널을 통해 포터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포터 감독과 5년 계약 발표를 하게 되어 기쁘고, 그가 진보적인 축구와 혁신적인 코칭을 팀에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과 이별한지 단 하루 만에 새 감독이 왔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승 1무 2패 승점 10점으로 6위에 올라있는 첼시는 지난 6일 열린 자그레브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 충격패로 인해 결국 감독 교체까지 이루어졌다.
1975년생으로 만 47세인 포터 감독은 잉글랜드 출신으로서 스완지를 거쳐 2019년 5월 브라이튼 감독으로 임명됐다. 그 전에는 스웨덴 하부 리그의 외스테르순드를 이끌고 1부 리그까지 승격시키며 UEFA 유로파리그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브라이튼 부임 후에는 매 시즌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2017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브라이튼을 이끌고 첫 두 시즌은 강등 후보였던 팀을 15위와 16위로 잔류 시킨 후, 지난 시즌에는 9위를 차지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에는 돌풍을 일으키며 4승 1무 1패, 4위에 올라있다.
포터 감독은 부임 소감으로 "환상적인 클럽인 첼시를 대표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고 흥분된다. 구단의 새로운 오너와의 파트너십에 기쁘고, 훌륭한 선수들과 만나고 함께 하는 것이 기대된다. 또 멋진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팀과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자신의 이직을 허락해준 브라이튼 구단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기회를 허락해준 브라이튼 구단, 특히 토니 블룸 구단주와 모든 선수들, 스태프, 서포터스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