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동안 단 7승에 머물며 토드 볼리(49·미국) 구단주의 투자가 무색해졌다, 첼시는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 2번의 골대 불운 속 본머스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2경기 연속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 파격적인 투자에 반비례하는 성적으로 첼시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첼시가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러진 본머스 원정에서 슈팅 14회를 퍼붓고도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023년 동안 단 ‘7승’에 머물며 토드 볼리(49·미국) 구단주의 투자가 무색해졌다,
첼시는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2번의 골대 불운 속 본머스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2경기 연속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이로써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 부임 후 리그 5경기 동안 단 1승만 기록했다. 개막전 리버풀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지만, 곧바로 웨스트 햄과의 ‘런던 더비’에서 1-3으로 처참히 무너졌다.
3라운드 루턴 타운전 3-0 완승으로 첫 승을 거둬 반전을 기약했으나,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 본머스전 골 소식 없이 1무 1패로 부진했다. 이번 여름 4억 6,200만 유로(약 6,563억 원)를 투자한 결과가 5경기 승점 5점이다.
새해까지 3달이 조금 넘게 남은 상황인데, 2023년 동안 첼시가 거둔 승리는 단 7번에 불과하다. 첼시는 2023년에 34경기를 치렀다. 이 기간 이들이 만족스러운 성과를 낸 건 지난 3월 리즈 유나이티드, 도르트문트,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거둔 3연승이 유일하다.
특히 심각한 건 원정 성적이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첼시는 2022년 10월 그레이엄 포터(48·잉글랜드) 감독이 부임 후 원정 2연승을 거두고 이후 리그 원정 16경기에서 2승(5무 9패)이 전부다. 첼시에 원정 승리를 헌납한 건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와 본머스뿐이다. 해당 시즌 레스터 시티는 18위로 강등됐고, 본머스는 생존 경쟁을 펼치며 15위로 잔류했다.
지난 시즌 12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볼리 구단주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구원을 요청했지만,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게 하나 없는 모습이다. A매치 기간 부상자가 더 늘어나면서 팀 운영 자체도 힘겨운 상황이다. 파격적인 투자에 반비례하는 성적으로 첼시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