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지난 3일 충남아산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고 원정경기를 응원 온 팬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함께했다. 올 여름철 선수들이 고생했는데, 삼계탕 한 그릇씩 대접하고 싶다. 이벤트를 준비한 현용환씨는 경기 내내 삼계탕 준비를 지시했는데, 요르만의 첫 골과 함께 닭을 준비했고, 조현택의 두 번째 골에는 불을 올리고 그릇을 준비하라고 지시했고, 닐손주니어의 쐐기골에는 조리를 시작하라고 했다라며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첫 골엔 닭을 준비했고, 추가골엔 불을 올렸고, 쐐기골엔 조리를 시작했다

골닷컴
2022-09-06 오후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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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부천FC1995가 지난 3일 충남아산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고 원정경기를 응원 온 팬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함께했다.
  • 올 여름철 선수들이 고생했는데, 삼계탕 한 그릇씩 대접하고 싶다.
  • 이벤트를 준비한 현용환씨는 경기 내내 삼계탕 준비를 지시했는데, 요르만의 첫 골과 함께 닭을 준비했고, 조현택의 두 번째 골에는 불을 올리고 그릇을 준비하라고 지시했고, 닐손주니어의 쐐기골에는 조리를 시작하라고 했다라며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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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부천FC1995가 지난 3일 충남아산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고 원정경기를 응원 온 팬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함께했다. 1998년부터 25년째 부천을 응원 중인 헤르메스 원년 멤버 현용환(61세)씨의 제안으로 진행한 이벤트는 경기 일주일 전 시작됐다.

“올 여름철 선수들이 고생했는데, 삼계탕 한 그릇씩 대접하고 싶다. 그리고 응원하러 오신 팬들에게도 대접하고 싶다” 부천의 오래된 팬의 제안에 구단은 반가울 따름이었다. 현용환씨는 두 아들 그리고 손자와 함께 무려 3대째 부천을 응원하는 부천 팬 집안이다. 현재는 충남 아산에 터를 잡고 삼계탕집을 운영 중인데, 아산에서 경기하면서 저녁 시간에 일정이 딱 맞는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는 설명이었다.

이 제안은 원정 버스 탑승자와 선수단에도 알려졌고, 모두가 기다리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단, 이벤트는 승리 시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 덕분인지 선수단은 더 열심히 뛰었고 팬들의 응원 열기 또한 뜨거웠다. 이날 부천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요르만, 조현택, 닐손주니어의 득점으로 3:0 대승을 거뒀다.

저녁식사 자리 분위기는 그야말로 축제 그 자체였다. 먼저 도착한 팬들은 식사 자리를 마련해준 현용환 대표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그리고 5분 여 뒤 도착한 선수단을 박수로 맞이했고, 고생했다고 응원과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장소가 아산이 아니라 부천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의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이벤트를 준비한 현용환씨는 “경기 내내 삼계탕 준비를 지시했는데, 요르만의 첫 골과 함께 닭을 준비했고, 조현택의 두 번째 골에는 불을 올리고 그릇을 준비하라고 지시했고, 닐손주니어의 쐐기골에는 조리를 시작하라고 했다”라며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런 행사로 추억거리가 생긴 것 같고 부천 팬임을 모두가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식사 자리에 함께한 김호남은 “맛, 청결, 서비스까지 완벽한 식당”이라는 자영업자다운 평과 함께 “자신이 가치를 두는 무언가에 베푸는 팬의 모습에 감동하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부천FC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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