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랑닉(63·독일) 임시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완전히 이별할 가능성이 생겼다. 당시 맨유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49·노르웨이) 감독을 경질한 후 남은 시즌까지 팀을 맡아줄 적임자로 랑닉 임시감독을 택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랑닉 임시감독이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제안받으면서 떠날 수도 있게 됐다.

맨유와 완전히 이별할 수도…랑닉, 새로운 제안 받고 고심 중

골닷컴
2022-04-29 오전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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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랄프 랑닉(63·독일) 임시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완전히 이별할 가능성이 생겼다.
  • 당시 맨유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49·노르웨이) 감독을 경질한 후 남은 시즌까지 팀을 맡아줄 적임자로 랑닉 임시감독을 택했다.
  • 하지만 급작스럽게 랑닉 임시감독이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제안받으면서 떠날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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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랄프 랑닉(63·독일) 임시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완전히 이별할 가능성이 생겼다. 계약을 맺을 때 당시 임시감독을 맡은 후 2년간 기술고문으로 부임하는 조건이 있었으나 최근 랑닉 임시감독이 새로운 제안을 받은 가운데 떠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랑닉 임시감독은 지난해 11월 급하게 소방수로 투입되면서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맨유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49·노르웨이) 감독을 경질한 후 남은 시즌까지 팀을 맡아줄 적임자로 랑닉 임시감독을 택했다.

부임 당시만 하더라도 기대감은 상당했다. 한때 지략가로 유명했던 데다가 팀을 맡을 때마다 빠르게 전술을 이식하고 체계적으로 선수단을 운영해온 걸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특히 위르겐 클롭(54·독일), 율리안 나겔스만(34·독일) 등 현대 축구계를 주름잡는 감독들이 주로 활용하는 '게겐프레싱(전방압박 전술)'의 선구자였던 만큼 팬들은 부진에 빠진 맨유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랑닉 임시감독은 맨유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부임 후 4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으나 이후 승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프리미어리그 17경기 동안 5승(7무 5패)에 그쳤다. 여기다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넘지 못하며 16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랑닉 임시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기술고문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었다. 이미 맨유는 새 감독으로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를 선임을 완료했고, 랑닉 임시감독은 뒤에서 조언 및 구단 업무 운영을 분담하면서 도와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랑닉 임시감독이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제안받으면서 떠날 수도 있게 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축구협회(OFB)로부터 지휘봉을 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현재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랑닉 감독은 맨유 기술고문으로 남을 수 있지만 떠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프란코 포다(56·독일) 감독이 지난달을 끝으로 떠나면서 사령탑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OFB가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등 노력하고 있어 그 가능성은 배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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