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대표팀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 골대 두 번이라는 운도 있었지만, 오히려 득점 기대값에서는 벤투호가 우루과이보다 우위를 점했다.
- 첫 경기 무득점 무승부는 아쉽지만, 대신 벤투호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아쉬운 무승부였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대표팀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잘 싸웠다. 골대 두 번이라는 운도 있었지만, 오히려 득점 기대값에서는 벤투호가 우루과이보다 우위를 점했다.
대한민국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 리그 1차전'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벤투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황의조가 원톱으로 나서면서, 손흥민과 나상호가 측면에 배치됐다. 이재성과 황인범 그리고 정우영이 중원을 지킨 가운데, 포백에는 김문환과 김민재 그리고 김영권과 김진수가,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걸어 잠근 경기가 아니었다. 당당히 맞섰고 높은 점유율을 무기로 상대를 흔들었다. 기회도 많았다.
아쉬운 건 결정력이었다. 전반 26분 손흥민의 슈팅 그리고 전반 34분 황의조의 슈팅 모두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 45분에도 손흥민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0-0 무승부를 거둔 이번 경기에서 벤투호의 골 기대값은 0.55였다. 우루과이의 경우 0.49였다. 결과적으로 두 팀 모두 무득점에 그쳤지만, 벤투호의 기대값이 우루과이보다 조금 높았다.
전반전 기록은 대표팀이 0.39 그리고 우루과이가 0.26이었다. 후반전 기준으로는 대표팀이 0.15였고, 우루과이는 0.23이었다.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는 대표팀의 골 기대값은 0.5를 기록하며 0.35의 우루과이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첫 경기 무득점 무승부는 아쉽지만, 대신 벤투호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도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우루과이전을 마친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 가나를 상대할 전망이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