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각지에서 일제히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하부리그 팀들의 반란이 펼쳐지면서 이변이 나왔다.
- K리그2(이상 K2) 김포FC와 서울이랜드가 각각 K리그1(이상 K1) FC서울과 수원FC를 격파하는 반란을 보여주면서 16강에 진출했다.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한 K1 4팀이 합류하는 FA컵 16강전은 오는 5월 24일 열린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12일 각지에서 일제히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하부리그 팀들의 반란이 펼쳐지면서 이변이 나왔다. K리그2(이상 K2) 김포FC와 서울이랜드가 각각 K리그1(이상 K1) FC서울과 수원FC를 격파하는 반란을 보여주면서 16강에 진출했다.
김포FC는 FC서울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2013년 창단한 이래 처음으로 FA컵 16강에 올랐다. 서울이랜드는 수원FC와 맞대결에서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수적 우위를 점한 후 연속골이 터지면서 짜릿한 역전승 속에 16강에 올랐다.
나머지 상위 리그팀과 하위 리그팀의 대결은 모두 상위리그 팀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광주FC와 대구FC, 대전하나시티즌, 수원삼성, 제주유나이티드(이상 K1)는 각각 부산아이파크(K2)와 천안시티(K2), 거제시민축구단(K4), 안산그리너스(K2), 창원시청(K3)를 제압하며 돌풍을 잠재웠다.
경남FC(K2)는 시흥시민축구단(K3)을 제압했고, 전남드래곤즈와 성남FC(이상 K2)는 각각 충남아산과 김천상무(이상 K2)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파주시민축구단(K3)은 당진시민축구단(K4)을 꺾었다.
한편 강원FC(K1)와 충북청주FC(K2)의 대결은 강릉 지역 대형 산불 사태로 인해 내달 2일로 연기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한 K1 4팀이 합류하는 FA컵 16강전은 오는 5월 24일 열린다.
◆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전 대진(5월 24일, 왼쪽이 홈팀)
인천유나이티드(K1) vs 경남FC(K2)
수원삼성블루윙즈(K1) vs 대구FC(K1)
전남드래곤즈(K2) vs 울산현대(K1)
제주유나이티드(K1) vs 대전하나시티즌(K1)
성남FC(K2) vs 포항스틸러스(K1)
김포FC(K2) vs 강원FC(K1)-충북청주FC(K2) 경기 승자
전북현대(K1) vs 파주시민축구단(K3)
서울이랜드FC(K2) vs 광주FC(K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