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일찌감치 리드를 가져왔으나, 이내 동점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무승부를 거뒀다.
- 서울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1차전을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 기성용(33)과 조영욱(23)의 연속골로 리드를 가져왔지만, 곧바로 연거푸 실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일찌감치 리드를 가져왔으나, 이내 동점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무승부를 거뒀다. 안익수(57) 감독은 "결과를 받아들이고, 2차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1차전을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기성용(33)과 조영욱(23)의 연속골로 리드를 가져왔지만, 곧바로 연거푸 실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 무승부를 거둔 서울은 홈에서 승리를 거두고 2차전에 가겠다는 목표가 아쉽게 무산됐다. 서울은 사흘 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른다. FA컵 결승전은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코어 상으로는 2-2로 끝났으나 양 팀이 결승전다운 모습,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서 고무적이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다음 2차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친 기성용을 이른 시간 교체한 것에 대해 묻자 안 감독은 "경험을 앞세워 후배들을 이끌어준 리더를 교체하는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이틀 쉬고 또 경기를 치러야 한다. 2차전을 고려해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두 골을 먼저 넣고 동점을 허용한 만큼 이날 결과는 아쉬움이 배가 될 수밖에 없다. 안 감독은 "결과를 받아들이고, 또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저희가 할 일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문제점과 아쉬웠던 부분을 바로 잡고, 장점을 살려야 하는 부분을 분석해서 준비하겠다"며 "선수들이 마지막 결승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잘 극복하고, 준비를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