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佛 레퀴프)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의 파리 생활이 종착역에 다다랐다.

프랑스 레퀴프는 3일 "PSG가 이강인·곤살로 하무스의 올여름 이적을 허용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출전 시간 적었다. 이강인은 공식 45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이 제한적이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16강 이후에는 단 한 번도 선발 출전이 없다"고 보도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꼽힌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강인을 원했다"고 폭로했다.

이탈리아 풋볼이탈리아도 3일 "나폴리가 이강인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PSG로 떠난 흐비차의 공백을 이강인으로 메울 계획이다. 예상 이적료는 4,000만 유로(627억 원)로 현재 두 구단 우호적인 관계다. 따라서 금액을 깎거나 완전 이적 옵션이 들어간 임대 계약으로 성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내다봤다.

이강인은 계속 나폴리와 연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탈리아 칼치오나폴리24는 "나폴리 지오반니 만나 단장이 이적 시장에서 영입할 자원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이강인과 접촉했다. 그는 현재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올여름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는 이강인에게 비유럽쿼터(논EU) 쿼터를 제공할 것이다. 더불어 코소보 국적의 에돈 제그로바(LOSC 릴)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논EU는 비유럽 국적 선수에게 적용되는 특별 규정으로 세리에A는 시즌마다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고, 세 명까지 보유가 가능하다. 나폴리가 이 조건을 내걸었다는 건 이강인 영입에 그만큼 진심이라는 의미다.

이탈리아 에어 나폴리는 5월 26일 "나폴리가 올겨울 PSG로 이적한 흐비차의 대체자로 이강인과 제그로바(릴)를 낙점했다. 만나 단장은 이강인의 최적 포지션을 공격형 윙어로 보고 있다"며 이탈리아 입성을 전망했다.

이탈리아 투토 나폴리 역시 5월 25일 "나폴리가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다소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선수가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 AC밀란, 유벤투스가 이강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구단들도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4,000만 유로(627억 원)에서 5,000만 유로(783억 원)로 책정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1에서 30경기를 소화했으나 기대만큼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며 6골 6도움에 머물렀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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