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터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는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불안한 입지 속에서도 팀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을 드러냈다.
- 공식전 52경기에서 10골 2도움에 그쳤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3골을 넣는 데 그치며 심각한 결정력 난조를 드러냈다.
- 8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일룬은 최근 덴마크 국가대표로 A매치를 소화한 이후 노르웨이 매체 TV2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028년까지 계약이 돼 있으니, 나는 맨유에서 계속 뛸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며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프리시즌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최근 인터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는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불안한 입지 속에서도 팀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 밀란은 여전히 호일룬을 영입 후보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로마노는 지난 5월에도 "호일룬은 인터 밀란을포함한 여러 이탈리아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호일룬은 2023년 여름 약 7,200만 파운드(약 1,326억 원)의 이적료로 아탈란타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0경기 10골 2도움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부진했다. 공식전 52경기에서 10골 2도움에 그쳤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3골을 넣는 데 그치며 심각한 결정력 난조를 드러냈다. 주전 스트라이커의 침묵 속에 팀 역시 리그 15위(11승 9무 18패)로 추락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호일룬을 매각해 이적 자금 확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지만, 정작 본인은 잔류 의지를 분명히 했다.
8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일룬은 최근 덴마크 국가대표로 A매치를 소화한 이후 노르웨이 매체 'TV2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028년까지 계약이 돼 있으니, 나는 맨유에서 계속 뛸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며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프리시즌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루머를 읽는다고 해서 바뀌는 건 없다. 중요한 건 계약이 존재한다는 사실이고, 나는 맨유 소속 선수다. 루머보다 내가 맨유에서 어떤 준비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맨유는 호일룬의 잔류의사와 별개로 여전히 매각을 고려중인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적절한 제안이 있을 경우 호일룬의 이적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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