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첫 경기에서 노르웨이에 0-3으로 완패한 뒤, 일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전력과 위상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식 발표] 김민재 월클 만들어준 스팔레티, 승률 50% 남긴 채 이탈리아 대표팀 사퇴…"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스포탈코리아
2025-06-09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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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 스팔레티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첫 경기에서 노르웨이에 0-3으로 완패한 뒤, 일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사임 의사를 밝혔다.
  • 이탈리아 대표팀의 전력과 위상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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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첫 경기에서 노르웨이에 0-3으로 완패한 뒤, 일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어젯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고, 내가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나는 스스로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 자리를 지키고 계속해서 일하고 싶었지만, 내일 열릴 몰도바전 이후 계약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년부터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어온 스팔레티는 유로 2024에서 팀을 16강에 올려놓았지만, 스위스에 패해 탈락했다.

그는재임 기간 동안 총 23경기를 치르며 11승 6무 5패, 약 50%의 승률을 기록했다.이탈리아 대표팀의 전력과 위상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전임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가 유로 2020 우승을 일궈낸 바 있어 비교는 더욱 뼈아프다.

스팔레티는 "내일 몰도바전에서도 벤치를 지킬 것이다. 내 재임 기간 동안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나는 이 유니폼, 이 직업, 그리고 함께한 선수들을 사랑한다. 그들의 최고의 기량을 이끌어내지 못해 아쉽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만큼은 그들이 나의 바람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역시8일 공식 SNS를 통해 "몰도바와의 경기가 스팔레티 감독의 마지막 A매치가 될 것"이라며 그의 사임을 공식화했다.

한편 스팔레티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김민재가 2022년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인연을 맺었기 때문이다. 당시 스팔레티 감독은김민재를 핵심 수비수로 신뢰하며 중용했고, 김민재는 이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며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수비력과스팔레티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역사적인 시즌을 완성했다.

사진=HF World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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