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를 관람하던 관중이 2층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포르투갈은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스페인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이로써 포르투갈은6년 만에 네이션스리그정상에 오르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관식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를 관람하던 관중이 2층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르투갈은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스페인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페인이 초반 고삐를 당겼다.전반 21분 마르틴 수비멘디에게선제골을 허용했으나 5분 뒤 누누멘데스가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미켈 오야르사발이 전반 종료 직전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포르투갈도 반격에 나섰다.후반 16분호날두가 동점골터뜨리며 불씨를 지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까지 벌어졌지만,디오구 코스타의 손끝이 빛났다. 알바로 모라타의 킥을 선방했고, 후벵 네베스가 마지막 키커로 결승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포르투갈은6년 만에 네이션스리그정상에 오르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40세로 접어든호날두는 또 하나의 국제 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다만 그의 대관식에서 슬픈 소식이 전해했다.팬 한 명이 2층 스탠드에서 아래 좌석 구역으로 떨어져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연장전 도중 추락해의료진과 경기장 스태프가 재빠르게 현장으로 달려가 응급처치에 나섰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UEFA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의료 비상사태가 발생했으며, 의료진이최선의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팬이 00:06(현지 시각)에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어 "유가족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대표팀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사망한 팬의 유가족께 위로를 전하고 싶다. 이 사건이 우리에게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된 멘데스 역시 "사망한 팬의 가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 오늘 승리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고 위로의 말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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