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맨유는유벤투스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 영입을 고려중이다라고 보도했다.
- 이어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와의 재계약을 거절했고,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 맨유 입장에서도 블라호비치 영입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빅터 요케레스(스포르팅CP) 영입이 좌절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의외의 선수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맨유는유벤투스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 영입을 고려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와의 재계약을 거절했고,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들은 루벤 아모링감독이 공격 보강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노려 맨유 측에 선수를 제안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세르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블라호비치는 190cm의 장신과 뛰어난 피지컬, 강력한 슈팅 능력, 빠른 발을 고루 갖춘 스트라이커로, 피오렌티나와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프로 통산 108골을 기록해 세리에A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42경기 15골에 그쳤고, 이를 계기로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모양새다.
매체는 "블라호비치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커리어를 재정비하고 슈퍼스타로 다시 도약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하며 그의 이적 의지를 강조했다.

맨유 입장에서도 블라호비치 영입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이번 시즌 주전 공격수인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각각 리그에서 7골에 그치는 등 득점력이 떨어지며, 팀은 리그 15위(11승 9무 18패·승점 42점)에 머물렀다.
유로파리그 준우승, 카라바오컵 8강, FA컵 16강 탈락 등 전체적으로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기록한 상황에서, 확실한 골잡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득점에 일가견이 있는 블라호비치측의 제안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다만 협상에는 걸림돌이 존재한다.

매체에 따르면 블라호비치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7천만 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유벤투스에서 받았던 31만 5천 파운드(약 5억 8천만 원)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맨유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고액 연봉이다.
이에 따라 맨유가그의 주급 요구를수용할지가이번 이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Man Utd Empire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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