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라얀 아이트누리, 티자니 라인더르스, 라얀 셰르키, 마커스 베티넬리의 영입을 공식화한 맨체스터 시티가 또 한명의 선수를 품게 됐다.
- 노르웨이 국적의 뉘판은 2022년, 15세의 나이로 노르웨이 리그에 데뷔한 이후 빠른 성장을 보여준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유망주다.
- 이로써 맨시티는 즉시 전력감 외에도 팀의 미래를 맡길만한 유망주까지 품는데 성공하게 됐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미 라얀 아이트누리, 티자니 라인더르스, 라얀 셰르키, 마커스 베티넬리의 영입을 공식화한 맨체스터 시티가 또 한명의 선수를 품게 됐다.
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노르웨이 클럽 로젠보리로부터 스베레 뉘판을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발표했다.
이어 "18세 미드필더 뉘판은 맨체스터 시티와 5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기간은 2030년 여름까지다. 중앙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하지만, 탁월한 재능과 기술,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윙어, 센터 포워드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뉘판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아스널을 포함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온 유망주였지만 최종 선택은 맨시티였다.
노르웨이 국적의 뉘판은 2022년, 15세의 나이로 노르웨이 리그에 데뷔한 이후 빠른 성장을 보여준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유망주다. 이듬해에는 16살로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지난 시즌엔 33경기에서 8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올 시즌에도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뉘판은 포지션과 국적때문에 '제2의 외데고르'로 불리지만, 실제 플레이 스타일은 다소 다르다. 외데고르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밀한 패스와 연계를 중시하는 반면, 뉘판은 보다 깊은 위치에서 경합과 전진을 즐기는 중앙 미드필더 유형이다. 182cm의 탄탄한 피지컬을 활용한 몸싸움과 활동량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로써 맨시티는 즉시 전력감 외에도 팀의 미래를 맡길만한 유망주까지 품는데 성공하게 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뉘판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42억 원)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뉘판은 구단과공식 인터뷰에서"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어린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팀이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어린 선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훈련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내가 더 나은 선수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팀에 확실히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텔레그래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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