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CF)가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친선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스테방 윌리앙(첼시 FC)과 호드리구가 멀티골을 폭발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가 1골을 추가했다.

[현장목소리] 알론소 부임 후 '305분' 출전…한국전 터닝포인트 된 호드리구, "어려운 시기였지만 새로운 사람 됐다"

스포탈코리아
2025-10-11 오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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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CF)가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친선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 이스테방 윌리앙(첼시 FC)과 호드리구가 멀티골을 폭발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가 1골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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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서울] 배웅기 기자=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CF)가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친선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스테방 윌리앙(첼시 FC)과 호드리구가 멀티골을 폭발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가 1골을 추가했다.

특히 호드리구의 활약이 압권이었다. 호드리구는 전반 41분 박스 안에서 오프 더 볼 움직임만으로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견제를 떨쳐냈고,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아크 부근 원터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아크 정면에서 내준패스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호드리구는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2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8%(51/58), 파이널 서드 패스 7회, 지상 경합 성공 5회, 리커버리 4회, 드리블 성공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9.3을 받았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으로 POTM(Player Of The Match)에도 선정됐다.

반면 소속팀 레알에서는 좀처럼 입지를 넓히지 못하고 있다. 호드리구는 올여름 샤비 알론소 감독이 부임한 후 11경기 305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고, 선발로 나선 건 3경기에 불과하나 그마저도 모두 조기 교체됐다. 호드리구가 풀타임을 뛴 건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드리구는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호드리구는 "승리의 비결은 집중이다. 경기 전부터 모두가 집중했고, 각자 최고의 모습을 보이겠다는마음가짐이 승리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공수에서 운영이 잘 됐고, 계획한 대로 플레이가 나왔다. 득점 장면도 좋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 중 하나가 경기장에서 행복하고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라운드에서는 가볍고 자연스레 움직이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레알에서 부침을 겪은 것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기였다. 인내와 회복력이 필요했지만 결과적으로 나를 새로운 사람이자 선수로 만들어준 계기가 됐다. 한국전에서 증명할수 있어 기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스스로 행복해야 경기에서도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는 것이다. 팬들이 내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매일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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