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HD가 광주FC를 누르고 7경기 무승(3무 4패)에서 벗어났다.
- 울산은 18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서 루빅손과 이청용의 골을 더해 광주를 2-0으로 제압했다.
- 이로써 울산은 승점 40점으로 수원FC(승점38, 10위)를 밀어내고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울산 HD가 광주FC를 누르고 7경기 무승(3무 4패)에서 벗어났다. 노상래 감독 대행 체제에서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울산은 18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서 루빅손과 이청용의 골을 더해 광주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40점으로 수원FC(승점38, 10위)를 밀어내고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반면, 울산에 발목을 잡힌 광주(승점42, 8위)는 파이널B로떨어졌다.


홈팀 울산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루빅손-에릭-윤재석이 공격을 구축했고, 백인우-정우영-고승범이 중원에 배치됐다. 박민서-김영권-정승현-강상우가 포백을 형성, 조현우가 최후방을 지켰다.
원정팀 광주는 4-4-2로 맞섰다. 헤이스와 최경록이 투톱을 형성했고, 오후성-유제호-이강현-정지훈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심상민-조성권-변준수-하승운이 수비를 맡았고,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 분위기는 울산이 주도하는 모양새였지만, 광주가 선제 슈팅을 날렸다. 전반 3분 정지훈이 울산 페널티박스 대각 안을 파고들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 3분 하프라인에서 울산 정우영의 볼을 가로챈 헤이스가 드리블에 이어 아크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조현우 품에 안겼다.
재정비한 울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11분 루빅손이 광주 페널티박스 안 측면에서 대각으로 치고 들어오며 슈팅한 볼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19분 강상우의 컷백을 백인우가 상대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했으나 빗맞았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0분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박민서가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한 번 접고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에릭이 문전에서 상대 수비진과 경합했고, 이 과정에서 흐른 볼을 루빅손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이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31분 고승범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광주 문전에서 에릭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광주는 전반 31분 정지훈을 빼고 이민기를 교체 투입했다. 37분 유제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혔다.
울산이 전반 막판 공세를 올렸다. 전반 42분 백인우가 광주 아크에서 과감한 드리블에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추가시간은 3분. 울산이 광주의 공격을 잘 차단하며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윤재석 대신 엄원상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뒤지고 있는 광주의 공격에 거셌다. 후반 5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오후성이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한 볼이 골대를 강타했다.
울산은 반격했다. 후반 10분 엄원상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한 번 접고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백인우의 문전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10분 이청용 카드를 꺼내면서 백인우에게 휴식을 줬다. 17분 광주 박스 안에서 엄원상이 흘려준 볼을 강상우가 슈팅했으나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이어 루빅손의 헤더는 약했다.

광주는 후반 18분 프리드욘슨과 신창무로 승부수를 던졌다. 최경록과 이강현이 벤치로 물러났다. 22분에는 안영규와 문민서를 넣으면서 심상민과 유제호를 뺐다.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후반 25분, 울산 미드필더 정우영이 주저앉았다. 들것에 실려나왔고, 27분 보야니치가 대신 들어왔다.
이후 울산 에릭과 광주 변준수가 신경전을 벌이며 분위기를 달아올랐다. 광주가 먼저 활시위를 당겼다. 후반 35분 프리드욘슨이 울산 아크에서 때린 왼발 터닝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은 후반 36분 이진현과 이희균이 들어가고, 루빅손과 에릭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광주가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42분 울산 문전에서 프리드욘슨이 떨궈준 볼을 헤이스가 터치했지만, 수비수 견제로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끝까지 잘 버틴 울산이 통한의 실점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4분 광주 코너킥에서 헤이스가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이 과정에서 변준수가 김영권을 밀친 것으로 확인, 주심이 푸싱 파울을 선언했다.
남은 시간 울산이 공격을 전개했다. 이희균이 광주 페널티박스 안에서 심창무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이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청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울산이 모처럼 승전고를 울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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