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 선수 앞에서 입을 가리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퇴장을 피했다.
- 매체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경기규칙 12조 4항을 인용해 선수, 교체 선수 또는 교체된 선수는 도발적, 조롱적, 모욕적인 방식으로 상대에게 말하거나 그런 상황에서 손, 팔, 유니폼으로 입을 가릴 경우 퇴장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매체는 벨링엄은 모든 장면에 관여했고, 결국 맨 오브 더 매치까지 선정됐다고 비꼬았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주드 벨링엄이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상대 선수 앞에서 입을 가리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퇴장을 피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이중잣대 판정인가. 주드 벨링엄은 조던 아예우 앞에서 입을 손으로 가리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퇴장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가나와 0-0으로 비겼다. 답답한 결과와 달리경기 후 판정 논란은뜨거웠다. 그 중심에는 벨링엄이 있었다.

이날 벨링엄은 가나 공격수 아예우와 신경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손으로 입을 가리고 대화를 나눴다. 문제는 이번 대회부터 FIFA가 해당 행위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체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경기규칙 12조 4항을 인용해 "선수, 교체 선수 또는 교체된 선수는 도발적, 조롱적, 모욕적인 방식으로 상대에게 말하거나 그런 상황에서 손, 팔, 유니폼으로 입을 가릴 경우 퇴장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의 발언도 함께 소개했다. 콜리나는 대회 전 "친근한 대화라면 문제없이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갈등이 있는 대화라면 완전히 금지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벨링엄에게 레드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매체는 "벨링엄은 온두라스 출신 사이드 마르티네스 주심의 시야를 벗어난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더 커진 이유는 불과 며칠 전 비슷한 장면에서 실제 퇴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파라과이의 미겔 알미론은 튀르키예전에서 메르트 뮐뒤르와 언쟁을 벌이던 중 손으로 입을 가렸다가 곧바로 퇴장당했다. 당시 뮐뒤르가 주심에게 해당 장면을 알렸고, 알미론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벨링엄의 태도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RMC 스포츠는 "벨링엄은 제롬 오포쿠를 향한 위험한 태클에도 경고를 피했고, 하프타임 직전에는 가나 벤치와 긴장된 설전에 연루됐다"고 전했다.

가나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도 경기 후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벨링엄은 좋지 않게 반응했고 욕설을 했다. 내 의도는 그 태클 이후 그를 진정시키는 것이었다. 그는 내 선수에게 발을 들이밀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적인 순간에는 이런 일이 일어난다. 욕설이 긴장을 더 키웠다. 그러나 축구에서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축구는 턱시도를 입고 즐기는 무도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끝까지 벨링엄을 향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매체는 "벨링엄은 모든 장면에 관여했고, 결국 맨 오브 더 매치까지 선정됐다"고 비꼬았다.
사진=bigmindsett,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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