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월드컵 출전부터 험난한 조에 배치된우즈베키스탄이 2연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탈락 위기에 놓였다.
- 우즈베키스탄은 24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0-5로 대패했다.
- 이대로라면 우즈베키스탄은 3전 전패로 탈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첫 월드컵 출전부터 험난한 조에 배치된우즈베키스탄이 2연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탈락 위기에 놓였다.
우즈베키스탄은 24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0-5로 대패했다. 앞서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도 1-3으로 패했던 우즈베키스탄은 2경기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나며 첫 출전국들의 도전과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 인구 약 15만 명의 소국 퀴라소는 독일과의 첫 경기에서 1-7로 패했지만 월드컵 무대 첫 골에 기뻐했고, 2차전 에콰도르전에서는 0-0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첫 승점까지 따내는데 성공했다.
인구 약 52만 명의 카보베르데 역시 첫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2차전 우루과이전에서도 2-2 명승부를 펼치며 2무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까지 남겼다.
하지만 똑같이 첫 출전인 우즈베키스탄은 웃지 못하고 있다. 콜롬비아전에서 월드컵 첫 득점은 기록했지만, 포르투갈전 대패로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다.

심지어 최종전 상대인 콩고민주공화국 역시 만만치 않다. 요안 위사(뉴캐슬 유나이티드) 같은 위협적인 공격 자원을 비롯해 샹셀 음벰바(LOSC 릴), 악셀 튀앙제브(번리), 아론 완-비사카(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탄탄한 수비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우즈베키스탄은 3전 전패로 탈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은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칸나바로 감독은 포르투갈전 종료 후 "선수들은 모든 것을 시도했고, 최선을 다했다. 나는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수학적으로 탈락이 확정되기 전까지 계속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평생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책임을 져왔다. 우리가 0-5로 졌다면 오늘 내가 실수했기 때문이지, 선수들 때문이 아니다"라며 선수들을 감쌌다.

칸나바로 감독은 월드컵 데뷔 무대에 선 선수들에게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은 우리의 첫 월드컵이다. 나는 선수들에게 패스를 잘못할 수도 있고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도전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0-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아지즈존 가니예프가 멋진 득점을 터뜨렸지만, 앞선 장면에서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칸나바로 감독은 이 장면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고 봤다.
그는 "취소된 골이 우리의 자신감에 정말 큰 영향을 미쳤다. 아쉬웠다. 우리는 콜롬비아전 때처럼 경기를 시작했고, 대담하게 플레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선수들에게 더 용감하게 하라고, 축구를 하라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면 팀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다. 우리는 패하더라도 경험을 얻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De Marke Sport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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