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2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서 김주공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의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41점으로 9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대구(승점28)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K리그1 34R] '이청용 천금 동점골' 울산, 대구와 1-1 무승부

스포탈코리아
2025-10-26 오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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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울산은 2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서 김주공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의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 이로써 울산은 승점 41점으로 9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 반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대구(승점28)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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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울산 HD가 이청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FC와 극적으로 비겼다.

울산은 2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서 김주공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의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41점으로 9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대구(승점28)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제주 SK(승점35, 11위)와 격차는 7점으로 K리그1 잔류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울산 노상래 감독 대행은 4-3-3을 꺼냈다. 루빅손-에릭-윤재석이 전방에 배치됐고, 백인우-정우영-고승범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박민서-정승현-서명관-강상우가 포백을 형성했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대구 김병수 감독은 4-4-2로 맞섰다. 세징야와 김주공이 투톱으로 출격했고, 정치인-김정현-카를로스-이림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정헌택-카이오-우주성-황재원이 수비를 책임졌고, 한태희가 최후방을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울산이 주도했다. 전반 10분 루빅손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윤재석이 대구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으나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이어진 코너킥은 무위에 그쳤다. 15분 루빅손이 박스 안에서 흐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를 맞고 골키퍼 한태희 품에 안겼다. 23분 루빅손이 골대 정면에서 찬 왼발 슈팅이 약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에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28분 에릭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앞선 경합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했던 그가 부상을 안게 됐다. 전반 30분 엄원상이 에릭 대신 들어왔다. 동시에 윤재석을 빼고 허율을 투입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대구가 첫 기회를 잡았다. 전반 32분 정치인이 울산 페널티박스 안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를 이림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다시 울산이 공세를 올렸다. 전반 38분 정승현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한태희에게 잡혔다. 43분 정우영이 아크 대각 먼 거리에서 문전으로 감아 올린 볼을 엄원상이 침투하며 헤딩한 볼이 한태희 손에 걸렸다. 막판까지 울산이 두드렸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전반 45분, 대구가 울산의 골망을 열어 젖혔다. 후방에서 아크로 넘어온 볼을 카이오가 머리로 떨궈주자 김주공이 문전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가 울산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백인우 대신 이청용이 들어왔다. 대구는 정헌택이 빠지고 김현준이 투입됐다.

후반 1분 만에 울산이 천금 기회를 잡았다. 박민서가 측면 오버래핑 후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을 파고들던 엄원상이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는 과정에서 볼이 뒤로 흘렀다. 허율이 잡아 슈팅한 볼이 카이오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카를로스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계속 몰아쳤다. 10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정승현의 왼발 슈팅이 한태희에게 차단됐다.

대구는 후반 12분 이림이 벤치로 물러나고 라마스로 변화를 줬다. 13분 정치인이 울산 측면을 파고들어 왼발 크로스로 컷백을 시도, 라마스의 아크 정면 왼발 논스톱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울산이 맞불을 놓았다. 후반 14분 대구 페널티박스 안에서 루빅손이 찬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17분 강상우 크로스에 이은 허율의 문전 왼발 슈팅이 한태희에게 걸렸다.

후반 19분 대구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세징야가 울산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다 터치한 볼이 정승현 오른팔에 맞았다.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이어 온필드리뷰로 '핸드볼 여부'를 판단,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24분 보야니치로 중원을 강화, 루빅손에게 휴식을 줬다. 그러나 대구의 공격에 거셌다. 26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라마스가 울산 페널티박스 안에서 찬 왼발 슈팅이 조현우 품에 안겼다. 28분 대구 정치인이 부상으로 누웠고, 들것에 실려 나왔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울산이 다시 고삐를 당겼다. 후반 30분 고승범의 리턴 패스를 받은 엄원상의 아크 정면 왼발 감아 차기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대구는 후반 31분 박대훈과 이진용 카드를 꺼냈다. 정치인과 카를로스가 빠졌다. 36분 홍정운으로 수비를 강화하면서 선제골 주역이 김주공이 나왔다. 울산은 39분 베테랑 정우영을 빼고 김민혁으로 중원에 힘을 더했다.

울산이 계속 몰아치는 양상이었고, 대구는 방어에 집중하며 간헐적 역습에 초점을 뒀다.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5분, 울산이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크로스 상황에서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은 문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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