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간) 한 국가대표급 선수가 런던 도심에서 폭행 및 소란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 시각 6일 토요일 오전 0시경 런던 중심부에서 발생했다.
- 더선은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이반 토니가 폭행 혐의로 체포돼 런던의 한 술집에서 수갑을 찬 채 끌려 나왔다고 전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폭행 사건으로 체포된 축구선수는 다름 아닌아이반 토니였다.
영국 매체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간) "한 국가대표급 선수가 런던 도심에서 폭행 및 소란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 시각 6일 토요일 오전 0시경 런던 중심부에서 발생했다. 폭행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해당 선수를 폭행 및 소란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 직후까지도 법적 이유로 선수의 실명이 공개되지 않아 누군지를 두고 여러 추측이 쏟아졌지만, 영국 매체 '더선'이 9일단독 보도를 통해 정체를 밝혀냈다.

'더선'은"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이반 토니가 폭행 혐의로 체포돼 런던의 한 술집에서 수갑을 찬 채 끌려 나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니는 사건 당시 여자 친구와 함께 런던의 소호 중심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한 팬이 다가와 그를 붙잡고 셀카를 찍으려 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한 목격자는 "토니가 남성 몇 명이 앉아 있던 테이블 옆을 지나가자, 한 남성이 '토니 아니야?'라며 그에게 팔을 두르고 사진을 찍으려 했다"며 "이에 토니가 '손 치워, 하지 마'라고 말한 뒤결국 해당남성을 머리로 들이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약 30분 뒤 경찰이 도착했고, 경찰관 5명이 계단을 내려와 토니에게 이름을 확인한 뒤 '폭행 혐의로 체포한다'고 말하고 양손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웠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은 코뼈 골절, 얼굴 부상, 약지 골절 등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1996년생인 토니는 노스햄프턴 타운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등을 거쳐 2020년 브렌트포드 FC에입단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적 첫 시즌(2020/21) 팀을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고, 구단 통산141경기 72골 2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순항하던 그는 2023년 3월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해 데뷔전을 치렀으나, 같은 해 총 232건에 달하는 불법 도박 사실이 적발돼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8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시즌 대부분을 소화하지 못한 그는 결국 브렌트포드를 떠났고, 지난해 8월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 SFC로 이적해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우승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상을 기반으로 최근엔 일부 PL 구단들이 관심을 표출, 복귀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이번 사안으로 향후 거취가다시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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